집배원 밴드, 장애우돕기 공연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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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우정청
2008-04-13 10:38
서울--(뉴스와이어)--성남우체국(국장 정동호) 집배원으로 구성된 ‘상수밴드’가 11일 저녁 6시 50분, 성남시 수정구에 있는 청소년 수련관 실내공연장에서 나눔의 무대를 펼쳤다.

공연명은 ‘장애인 친구들과 함께 하는 사랑과 꿈의 라이브 공연!’

바깥활동이 어려운 장애우들을 초청, 한바탕 놀이마당을 펼치며 서로 친구가 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한 행사이다.

이날 공연에는 성남시 중원구에 있는 ‘우리공동체’ 식구들이 특별히 초대됐다.

‘우리공동체’는 밴드에서 기획업무를 맡고 있는 박상묵 집배원의 배달구역에 있는 장애우들의 생활시설이다.

상수밴드 구성원들은 3년 전부터 이곳을 방문, 같이 영화도 보고 쇼핑몰도 구경하는 등 놀아주기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이번 공연을 위해 밴드 구성원들은 2팀으로 나눠 매주 한두 차례씩 밤늦게까지 연습을 해왔다.

이날 무대는 응원가 ‘아리랑’으로 시작, 다양한 연주와 퍼포먼스가 이어졌고 참석자들은 열렬한 환호와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 2시간 동안 펼쳐진 공연은 다함께 ‘거위의 꿈’을 합창하며 아쉬움 속에 그 막을 내렸다.

상수밴드는 지난 2000년, 7명의 집배원 - 박성봉(베이스), 조대기(보컬), 양윤진(총무), 김정수(드럼), 이상수(리드기타), 김현국(세컨기타), 김중년(보컬) - 을 창단멤버로 하여 처음 결성되었다. 밴드이름은 이상수 집배원의 이름에서 따왔다.

음악에 대한 열정과 팀워크가 깊이를 더해가면서, 창단 첫해 성남우체국 대회의실에서 콘서트도 열었다. 현재 밴드 구성원은 16명으로 늘었다. 연주실력도 눈에 띄게 탄탄해져 2006년에는 한국노총 근로자 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작년에는 ‘성남시민과 함께 하는 콘서트’를 개최, 기량을 맘껏 뽐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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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우체국 김은주 팀장 031-736-9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