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광역정신보건센터, 4월부터 적극적 개입 시작

2008-04-14 18:29
서울--(뉴스와이어)--4월부터 서울시광역정신보건센터(이하 광역센터)에서는 서울시내 주요역사의 노숙인들 중 정신과적인 어려움이 있는 대상자들을 대상으로 정신과적 치료와 더불어 그들의 건강한 생활을 위한 적극적인 개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광역센터에서 지난 2005년 실시한 ‘서울시 합동진료 및 거리 노숙인 정신건강 조사’ 결과, 거리 노숙인의 78.6%가 정신건강에 위험이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그 결과를 토대로 2005년부터 ‘찾아가는 이동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의미로 노숙인 모바일팀(mobile team)을 구성하여 서비스를 시작한 광역센터는 주로 정신과적 질환이나 음주로 인하여 자신의 생활이나 개인관리가 어려운 대상에게 정신질환치료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승연 광역센터 노숙인모바일팀장은 ‘거리에 방치된 노숙인 정신질환자에 대한 서비스가 전무한 상황에서 그들의 문제를 파악하고, 치료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였다.’

또한‘치료를 받는 것만큼 치료 후의 관리가 매우 중요한데, 이들이 다시 거리생활로 돌아가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적절한 서비스를 지속해서 받는 것이 어려운 현실이었다.

그래서, 노숙인 모바일팀에서는 치료뿐만 아니라 퇴원 후 그들의 치료가 지속될 수 있는 전문쉼터로 입소하도록 돕는 역할도 진행하고 있다.

이들이 치료받기 위해 필요한 행정절차상 업무를 조정하는 것은 물론, 노숙인 관련기관의 종사자들에게 정신질환을 갖고 있는 노숙인들에 대해 교육하는 것도 이들의 중요한 업무다.

4월부터 시작된 적극적인 개입은 정신과전문의, 정신보건전문요원으로 구성된 노숙인 모바일팀을 중심으로 인권단체 및 자원봉사단체, 노숙인 상담보호센터와 협조체계를 구성하여, 노숙인의 정신건강상담 및 치료과정을 통합적으로 돕고 있으며, 매주 3-4회 지속적인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이 적극적 개입은 2008년 말까지 지속할 예정이며, 추후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노숙인들에게 치료의 기회를 제공하여, 거리에 방치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대 목표이다.

노숙인모바일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정신보건네트(www.seoulmind.net) 와 광역센터 노숙인모바일 팀(02-3444-9934)으로 문의하면 된다.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 개요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2005년 전국 최초로 개소한 광역형 정신건강복지센터이다. 서울시민들의 정신건강 향상과 정신질환 예방, 정신건강의 어려움이 있는 시민도 더불어 살며 회복되는 행복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정신건강증진기관들과 협력해 다양하고 전문적인 정신건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blutouch.net

연락처

노숙인 모바일팀 이승연팀장 (02.3444.9934 내선 252) / 정신건강증진팀 손기화 (02.3444.9934 내선 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