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게이트2008, 최고의 해킹 고수는 PLUS팀
우승을 차지한 PLUS팀은 배병욱(24), 송재혁(23), 이성광(22) 3인으로 구성된 포항공과대학교 보안연구회 PLUS 동호회 소속이다. PLUS팀은 카이스트와 포항공대간의 정보교류전인 ‘KAIST-POSTECH 학생대제전’(사이언스 워)에서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여 그 동안 실력을 인정받아 왔다. 2위는 한국과학영재학교의 이지용(19), 김은수(19)씨와 삼육대학교 1학년생 백호연(20)씨로 구성된 ethanol팀이 차지하였다. 이로써 우승팀과 2위 3위 팀은 각각 우승상금 4천만원, 1천만원, 7백만원을 획득하게 되었으며 이중 20%는 각 우승자 및 2위, 3위 팀의 이름으로 국내 보안 인력 양성기금으로 제공된다.
우승팀 PLUS의 배병욱씨는 “보안문제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이 증대되는 요즘, 국내 최초로 열린 국제 수준의 해킹대회에서 우승하게 돼 기쁘다”면서 “이번 코드게이트2008를 계기로 해커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전환하고 보안 분야 핵심 인재 양성에 대한 국가적 관심과 기업들의 지속적인 투자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번 해킹대회는 국내를 비롯, 미국, 중국, 호주, 대만, 일본과 유럽 대륙 출신의 600여 팀 중, 8개 팀이 최종 본선 경기를 치렀으며, 예선을 1, 2위로 통과한 PLUS, root팀을 비롯 silverbug, h4z3dic, nr2h, ethanol, Debugcon, pivot 등 총 8팀이 경합을 벌였다.
총 10개의 문제 중 가장 많은 문제를 빠른 시간 안에 해결하는 팀에게 높은 점수가 주어지는 형식으로 오전 10시부터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 B1 비바체홀에 여덟 개의 테이블에 자리를 나누어 앉아 문제를 풀기 시작하였다.
시작한 지 30분만인, 오전 10시 반. 예선 통과 1위였던 Plus팀은 놀라운 실력으로 첫 번째 문제를 풀어내는 경이로움을 보여주었으며 곧 이어 예선 통과 3위의 Unknown팀이 2번 문제를 통과하며 역전하였다. 대회가 시작한 지 5시간이 지난, 오후 3시 40분경, 한국과 외국 연합팀인 root팀이 고득점인 6번 문제를 통과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로써 상황이 급 전환되어 root팀이 단독 1위로 대회는 계속되었다.
서로 앞서거니 뒤서거니를 반복하던 중 저녁 8시 30분경 Unknown팀이 300점짜리 문제를 풀어내면서 총 700점으로 1위를 탈환하고, Silverbug과 Plus팀이 각각 600점으로 공동 2위로 서로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경합을 벌였다.
결국 자정(24시)경 PLUS팀이 타 팀을 따돌리고 1500점으로 1위로 올라서면서 1등 자리를 놓치지 않은 채 총 2000점으로 대회 종지부를 찍었으며, 이어 ethanol팀이 1900점을 획득하여 2위를 차지하였다.
코드게이트2008을 주최한 소프트포럼의 이순형 부사장은 “이번 해킹대회가 미래 우리나라 보안산업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킬 보안 전문 인력들이 마음껏 자신의 기량을 시험해 볼 수 있는 장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최근 기업과 개인 이용자를 타깃으로 하는 해킹 사건 사고가 누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모든 관계자들이 보안에 대해 다시 한번 그 중요성을 확인하고 대응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대기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15일 열린 보안 컨퍼런스에서는 1000여 명 이상의 보안 관심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안티피싱워킹그룹의 피터 캐서디 사무총장과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의 키노트가 진행되었으며, 10개 세션으로 이루어진 보안 컨퍼런스에도 보안업체 관계자, 공공기관 보안 담당자 등 수많은 사람들이 참석, 최신 보안 이슈 및 대응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코드게이트 2008은 보안 컨퍼런스를 마지막으로 2008년 대회를 마무리하며 2009년, 제2회 대회를 준비하는 등 연간 행사로 진행할 계획이다.
소프트포럼 개요
1995년 미래산업㈜의 보안연구소로 처음 사업을 시작한 소프트포럼은 국내최초로 128비트 암호 솔루션과 인터넷 뱅킹 시스템을 개발하면서 1999년 소프트포럼㈜로 정식 출범하는 동시에 국내 최초로 국민은행과 조흥은행에 PKI기반의 인터넷 뱅킹 서비스를 시작했다. EAM(통합인증권한관리)를 개발하여 병무청 등에 제공하였으며, 최근에는 IAM을 개발 중 이다. 이 밖에 소프트포럼은 PKI기반 보안 솔루션 및 서비스를 활용하여 유비쿼터스 관련 서비스와 전자상거래 관련 솔루션, 컨텐츠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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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5월 12일 0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