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N-캐치온, 故 이은주 그녀의 짧았던 영화인생을 조명한다
영화채널 OCN과 캐치온은 故 이은주의 영화에 대한 열정과 애정을 기리며 이은주를 사랑하는 영화팬들을 위해 <이은주 추모 특집>을 방영하기로 했다.
먼저, 프리미엄 영화채널 캐치온은 2월 24일(목) 밤 8시 30분부터 이은주의 최신작 <태극기 휘날리며>, <안녕! 유에프오>를 연속으로 방송한다.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되는 <태극기 휘날리며>(2004년작)는 6.25 전쟁을 배경으로 두 형제의 우정과 갈등을 그린 작품으로 이은주는 장동건의 연인인 영신 역으로 출연한다. 영신은 사랑하는 진태(장동건)에게 헌신적인 인물로 부모님 없이 어린 동생 3명을 키우면서 진태와 진석(원빈)의 가족까지 돌보는 한국 전통의 여인상을 연기한다. 평소 맑은 피부와 여린 이미지로 청순함의 대명사라 불렸던 이은주는 강인한 모습과 진태와의 애절한 사랑연기를 열연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여배우로 자리잡았다.
이어서 밤 11시에는 <안녕! 유에프오>(2004년작)’가 방송된다. 밝고 명랑한 시각장애인 주인공을 사랑하게 된 버스기사(이범수)와의 로맨스를 담은 작품. 시각장애인 역을 맡은 이은주는 실제 시각장애인처럼 보이기 위해 촬영 전 맹인학교를 방문해 시선처리와 생활습관 등을 익혔다고. 덕분에 눈동자에 초점을 뺀 채 난이도 높은 연기를 선보일 수 있었다.
케이블.위성TV 영화채널 OCN도 故 이은주를 애도하며 이은주가 출연한 작품을 방영한다. 추모 특집 작품은 <번지점프를 하다>, <연애소설>, <하늘정원> 등 총 3편. 특히 이은주는 이들 작품 모두 극중에서 안타깝게 죽음을 맞이하는 인물로 그려져 묘한 여운을 주기도. 3월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매일 오전 7시에 시청자를 찾아갈 예정이다.
3월 1일에는 이은주의 2000년 작품 <번지점프를 하다>가 방영된다. 적극적이고 사랑스러운 대학생 인태희 역할로 이병헌(인우 역)과 함께 풋풋한 첫사랑의 감정을 연기한 그녀. 하지만 영화 속에서는 이병헌이 군대가기 전 그를 만나러 기차역으로 가다 교통사고로 죽게 된다. 특히, 이 영화에서 극중 사고를 당한 날짜가 2월 22일로 이은주가 실제 사망한 날짜와 같아 더욱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인우의 우산 속에 당돌하게 뛰어들어온 여자 인태희. 이은주의 비에 젖은 검은 머리, 아름다운 얼굴, 그리고 당돌한 말투가 기억에 남는 명작이다.
3월 2일에는 차태현, 손예진과 함께 출연한 <연애소설>이 전파를 탄다. 5년의 세월을 넘나들며 20대 초반 세 젊은이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멜러 드라마. 스무살 우연히 만나 풋풋한 우정과 추억과 키워가는 세 남녀. 더없이 좋은 친구 사이로 지내지만 낯선 사랑의 감정이 쌓이면서 각자의 사랑과 우정에서 혼란스러워 한다. 5년이 흐른 뒤, 다시 이어지는 흥미로운 사건들과 세 남녀의 우정과 비극적인 사랑 극적인 반전 등이 이 영화의 볼 거리. 故 이은주의 밝고 장난기 넘치는 표정과 반전 이후 벌어지는 가슴 아픈 사랑연기도 이 영화의 압권.
3월 3일에는 안재욱과 함께 출연한 이은주의 2003년 작품 <하늘정원>이 방송된다. 시한부 삶을 사는 밝은 성격의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아버지의 뜻에 따라 어쩔 수 없이 의사가 되지만 한 여자를 만나면서 진정한 사랑을 베푸는 청년의 슬픈 사랑을 그린 멜러물. 일본 작가 이시키 노부유키의 원작을 바탕으로 했다. 주변을 늘 환하게 만드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영주 역의 이은주는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성격에 하루아침에 백수가 되는 엉뚱하고 사랑스러운 성격의 캐릭터로 분해 연기변신을 시도했다. 불치병에 걸려 사랑하는 사람을 두고 먼저 가야 하는 시한부 인생을 살아가는 비련의 여인 이은주가 안재욱과 펼치는 애틋한 사랑이 가슴에 남는다.
OCN 박선진 팀장은 “영화인의 한 사람으로서 이은주의 죽음에 아쉬움을 감출 수 없다. 영화배우 이은주를 추모하며 애도의 뜻으로 이번 특집을 마련했다”며 “이은주의 작품들이 영화팬들에게 길이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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