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도지정문화재로 지정된 청주고인쇄박물관 소장유물은 제289호《신편산학계몽(新編算學啓蒙)》, 제290호《자비도량참법집해(慈悲道場懺法集解)》, 제291호《노자권재구의(老子鬳齋口義)》, 제292호《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으로 4점 모두 우리 옛 인쇄문화를 대변하는 중요한 유물들이다.
특히 조선 초기의 금속활자본(경오자)인《신편산학계몽》은 전답(田畓)의 형태와 면적을 환산하는 법, 곡물과 작물의 각종 도량형 단위 등에 대한 문답식 해설이 들어있는 조선시대의 산학서(셈에 관한 책)로 금속활자본으로서의 가치 못지않게 그 내용도 몹시 흥미롭다.
그 밖에도《자비도량참법집해》는 《직지》를 찍는데 사용된 금속활자로 인출한 원본을 목판에 새겨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귀중한 자료이다.
이번 도지정문화재로 선정된 4점 외에도 고려 충렬왕 31년(1305)에 간행된 《금강반야바라밀경(金剛般若波羅密經)》(보물 제1408호)을 비롯한 5점의 보물을 소장하고 있다.
남봉익 관장은 “이번에 지정된 유물들이 모두 학계에서 보물급으로 평가받고 있는 자료들로 향후 국가지정문화재로 승격 지정받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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