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문화가꾸기> 사업은 사회 문화적으로 열악한 지역 및 시설을 중심으로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실행할 지역을 우선으로 선정하고, 해당 동네의 소외계층과 전문미술인이 함께 프로젝트를 논의하여 구체적인 ‘동네가꾸기’ 계획을 수립한다. 본 사업은 희망지역을 신청을 받아 선정하고, 지역적 특성에 맞는 프로젝트팀을 선정한 뒤 오는 7월부터 5개소에서 본격적인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동네를 바꾸기 위해 미술작품을 도입하는 기존 작가중심의 ‘공공미술 프로젝트’에서 한걸음 나아가, 보다 적극적으로 그 지역의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전문 프로젝트팀과 상의하여 계획을 수립해 나간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최근 공공미술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으며 정부뿐만 아니라 지방 자치구를 중심으로 유사한 사업도 시행되고 있으나 관주도의 공공미술 프로젝트는 사후관리가 미흡하여 시간이 지남에 따라 도시의 흉물로 전락하여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서울문화재단의 <우리동네 문화가꾸기> 사업은 이 같은 문제점을 보완하고자 지역주민의 의도가 반영되고, 반영구적인 미술소재를 통하여 지역명소를 바꾸는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차별성을 띤다.
서울문화재단은 2005년부터 3년 동안 동네주민과 함께하는 지역사회 문화체험프로그램을 통하여 총 11개 지역을 정체성 있는 문화공간으로 조성하였다.
2005년 50여명의 ‘사랑손 장애인작업활동시설’ 장애우와 자원봉사자 및 미술교육 전문가가 ‘맛있는 음식 상상’이라는 주제로 그림을 그리고 도자 작품을 만들었다. 반영구적인 소재로 피그먼트 벽화작품을 완성하게 되었으며 ‘사랑손 장애인작업활동시설’ 건물 입구에 작품을 설치하여 시설을 찾는 많은 사람들에게 환상적이고 멋진 상상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연출하였다.
2006년 금천구 시흥동의 ‘혜명보육원’에서 6살에서 10살까지 유치원, 초등학생들이 고사리같은 손으로 직접 미술작품을 만들었다. 현역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동판으로 밑그림을 그리고 판을 떠서 직접 주물제작을 하였으며 이들이 작업한 작품은 바로 동네의 담벼락을 바꾸는 주요 소재로 사용되었다. 즉, 우리 동네를 문화적으로 바꾸는데 미술작가부터 동네주민 및 어린아이들까지 모두 참여하여 공공미술을 수행하는 모두가 문화의 수혜자로서 참여자를 넘어 공동 제작자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 것이다.
<우리동네 문화가꾸기> 사업은 서울문화재단의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4월 30일까지 원하는 서울시 산하 문화 복지시설 및 지역(문화복지 소외시설 소속 지역)에 대한 신청접수를 받고 있으며, 5월 중으로 현장답사를 통해 서울시내에서 적정 후보지 5개소를 선정 발표할 예정이다.
선정된 5개 지역을 문화공간으로 변모시킬 ‘전문 공공미술 프로젝트팀’에 대한 접수는 5월 15일에서 31일까지다. 사업제안서를 심사, 공공프로젝트팀을 선발하여 7월부터 10월까지 3개월간에 걸쳐서 공공미술 사업이 시행한다. 이 기간에 수혜자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 및 체험프로그램도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우리동네 문화가꾸기> 사업은 희망지역 신청접수 후 사업수행 프로젝트팀 선정이라는 사업절차를 통해 ‘시민이 원하고 참여하는 공공미술의 실현’이라는 구체적인 방향을 인식함으로 보다 만족도 높은 사업의 실현효과를 기대된다.
서울문화재단 개요
서울문화재단은 서울의 문화예술 진흥과 시민의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004년 3월 15일 설립됐다. '문화와 예술의 다양한 가치를 발현하고 시민과 함께 공감하는 선도적 문화예술기관'이라는 비전 아래 문화예술로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sfa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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