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각 평화누리에 상시 문화공연 열린다

수원--(뉴스와이어)--“임진각이 달라졌어요.”

그동안 안보관광지로서 알려졌던 임진각이 평화누리 일대 상설공연 및 전시, 영화제 등 문화 프로그램을 계기로 획기적인 이미지 변신을 하고 있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사장 임병수)는 5월부터 임진각과 잔디언덕이 펼쳐진 평화누리 일대에 다양한 문화공연 프로그램을 도입하기로 하고 공연 프로그램 등을 공개했다.

2005년 세계평화축전을 계기로 평화누리가 새롭게 조성되면서 임진각은 안보 관광지에서 일상 속 평화로운 쉼터를 찾는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한 여유로운 휴식처로 거듭난 바 있다. 공사는 임진각 평화누리를 찾을 400만 이용객들에게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했다.

우선 이용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다채로운 프로그램에는 금난새가 이끄는 경기도립오케스트라를 비롯, 경기도립극단, 경기도무용단, 리듬앙상블, 경기도국악단이 릴레이 공연을 펼치는 일요상설공연이 우선 눈에 띈다. 5월 4일(일) 오케스트라 개막공연(금난새 지휘)을 시작으로 10월 19일까지 매주 일요일 6시쯤에는 푸른 잔디 위에 여유롭게 돗자리를 펴고 앉아 피크닉을 즐기면서 수준 높은 공연을 감상하는 평화누리만의 독특한 문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관객의 눈높이에 맞춘 평화누리의 모든 공연들은 무료.

또한 5월부터 11월까지 7개월간 평일에는 휴먼, 인권, 환경, 영화제 수상작, 거장의 숨결, 독립영화 등을 테마로 한 영화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매일 상영될 예정이다. 탁 트인 너른 잔디에 누워 대형 스크린에 고화질로 투사되는 영화를 즐길 수 있다.

5월 중 매주 수, 목요일에는 유치원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공연, 교육, 놀이가 어우러진 종합 이벤트 ‘평화울림 두들두들’이 오전 11시부터 두 시간동안 실시된다. 임진각 평화누리를 찾는 어린이와 보호자라면 누구나 전통타악 퍼포먼스를 관람할 수 있고, 사전접수를 거쳐 프로그램 전체에 참가도 가능하다.(접수 문의: 031-952-7810).

평화누리의 아름다운 공간을 활용한 전시도 눈에 띈다. 5월 1일부터 11월 16일까지 7개월에 걸쳐 평화와 상생, 통일, 나눔을 상징하는 대규모 군집깃발 상설전시 <분_다>전(작가: 송운창)이 열려 임진각 평화누리를 방문하는 사람은 누구나 환경 속에서 작품에 직접 참여하여 작품과 하나가 되는 열린 미술관을 체험할 수 있다. 임진각 북녘 하늘을 향해 조용하지만 깊은 호소력을 보이는 대형 전시물<통일부르기>(작가: 최평곤)은 평화누리에서의 시선을 완성하는 포인트라 할 수 있다.

공사 관계자는 “임진각 평화누리의 프로그램들은 단순 관람이 아닌 문화와 예술 속으로의 참여, 체험이 가능하도록 구성되어 교육 효과가 크다”며 “임진각 평화누리 일대가 대표적인 문화관광지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임진각 평화누리 프로그램 운영 기념으로 5월 3일부터 5일까지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금난새 오케스트라 공연 및 전시, 깃발전, 연날리기 시연 등을 열 예정이다. 연간프로그램 및 5월 공연 일정은 홈페이지(http://peace.ethankyou.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웹사이트: http://www.gto.or.kr

연락처

경기관광공사 평화누리운영팀 031-952-7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