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지난 2월 17일 ‘수도권 주택시장 안정대책(이하 2.17 안정대책)’이 발표된 이후 강남권 재건축 및 용인, 분당 지역 아파트 값 상승폭이 둔화돼 약발이 먹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7 안정대책의 주요 내용은 ‘재건축 안정대책, 판교 택지 및 아파트 공급관리대책’이다. 그 동안 층고제한 완화에 따른 강남권 일부 재건축 아파트 값이 급등했으며 판교신도시 분양에 따른 분당, 용인 아파트 값이 급등했으나 이번 조치로 상승세가 둔화된 모습이다.(※ 분당 : 지난주 0.72%상승→금주 0.26% 상승, 용인 : 지난주 1.08% 상승→금주 0.63% 상승)

24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2.17 안정대책이 발표된 다음날인 2005년 2월 17일부터 2월 23일까지 분당과 용인지역의 아파트 매매가를 조사해본 결과 용인이 0.63%, 분당이 0.26% 상승된 것으로 나타났다.(같은 기간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 0.26% 상승)

분당과 용인지역은 1월 중순 이후 2.17 안정대책이 발표되기 전까지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왔으나 이번 조치로 상승폭이 둔화됐으나 여전히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같은 기간 0.15% 상승)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용인지역은 작년 부동산 경기가 침체돼 매수자가 없었던 데다 신규입주물량이 집중되면서 바닥을 쳤으나 판교신도시 후광으로 인해 서서히 가격이 회복되고 있으며 이런 분위기는 분당지역도 마찬가지.

현재 두 지역은 2.17 안정대책으로 인해 매수심리가 위축돼 거래량이 줄면서 상승폭이 둔화됐지만 판교신도시 분양에 따른 가격상승 기대심리가 매도자 중심으로 아직 남아있어 오름세는 계속 유지되고 있다.

인근 동천동 선경공인(031-265-6111) 강명진 대표는 “판교 분양은 언젠가는 할 것이고 그에 따른 기대심리로 당분간 용인시 시세 상승 분위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같은 기간 강남권(강남, 강동, 서초, 송파구) 재건축 아파트값도 2.17 안정대책의 영향으로 상승폭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권 재건축아파트는 작년 12월 말부터 매주 평균 1.00% 이상의 상승폭을 보여 왔으나 이번 조치로 금주 0.26% 상승하는데 그쳤다.(전주대비 △강남구 2.62%→-0.21% △강동구 0.77%→-0.25% △서초구 1.73%→0.23% △송파구 2.39%→0.75%로 하락세로 돌아서거나 상승폭이 둔화.)

특히 강남구(-0.21)와 강동구(-0.25%) 일대 재건축 아파트값은 송파구 잠실동 일대 사업승인을 받은 주공, 시영의 시세가 가파르게 상승한데 영향을 받아 동반상승해 왔으나 금주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올 5월 계획대로 개발이익환수제가 시행된다면 그 내용(임대주택비율에 따른 용적률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그 때까지 분양승인신청을 하지 못한 재건축 대상아파트는 앞으로 가격 조정기를 겪게 될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초고층 아파트 논란이 있었던 압구정아파트지구 2주구(구현대1~7차,10차)는 건교부의 초고층 재건축 불허 방침에 따른 영향으로 시세변동이 없었으며 매수문의도 거의 끊긴 상태다.

웹사이트: http://www.drap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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