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산재장해인을 위한 전문 간병시설 “케어센터” 기공식

서울--(뉴스와이어)--근로복지공단(이사장 방용석)은 2005년 2월 25일(15시) 경기도 화성시 우정면 화수리(산재의료관리원 경기요양병원 부지내)에서, 고령의 중증 산재장해인에게 전문 간병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케어센터” 기공식을 갖는다.

이번에 건립하게 되는 케어센터는 지상 3층, 지하 1층의 연면적 3,654평에 고령의 중증 산재장해인 100명이 입소할 수 있는 규모로써 총 사업비 234억 원을 들여 오는 2006년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동 건립부지는 故 김철호씨(화성시 우정읍 화수리)가 국가의 복지발전을 위해 1983년 정부에 기증한 부지로써 기증자의 유지에 따라 1985년 산재근로자 요양병원(산재의료관리원) 건립에 이어 중증장해인을 위한 케어센터를 건립하게 되어 더욱 뜻 깊다 할 것이다.

주요 시설로는 주거실, 진료실, 물리치료실 뿐만 아니라 취미활동실, 체력단련실, 목욕실 등의 편의시설까지 갖추어지게 된다. 이곳은 가정내에서 간병이 곤란한 중증장해인을 위한 “장기보호서비스 기능”과 가족이 일시적인 여행 등으로 집을 비울 경우를 위한 “단기보호서비스 기능”, 주간에만 보호하는 “주간보호서비스 기능”, 간병기기 대여 등 중증장해인을 위한 다양한 간병서비스가 제공 된다.

케어센터 입소대상자는 만 60세 이상의 산재 장해등급 1~3급에 해당하는 중증 산재장해인으로서 유료로 이용하게 되며, 산재의료관리원에서 운영을 맡게 된다.

2004. 12. 31현재 노동능력이 100% 상실된 장해등급 1~3급의 연금을 지급받는 산재근로자는 4,386명에 달한다. 이들은 일상생활기능의 제한으로 인하여 재취업이 불가능하여 가정에서 주로 가족들의 돌봄으로 생활하고 있다.

이중 26.1%에 해당하는 1,144명이 60세 이상의 고령자이다. 중증장해인의 고령화 현상은 사회경제적 구조변화로 인하여 핵가족화, 자녀수의 감소 및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등으로 가족의 역할 및 기능이 축소 되어 가는 추세로 가족에 의존하는 간병체제 유지는 점점 어려워질 것이다.

동 케어센터는 우리나라가 고령사회로 진행되어 가는 현실에서 매우 유용한 시설로써 산재보험에서 건립하는 최초의 복지시설이며, 산재장해인과 그 가족들에게 안정된 생활 영위를 지원하는 매우 각광받는 시설이 될 것이다.

참고로 일본의 경우 1992년부터 노재특별간병시설로 국가에서 지어 재단법인 노재케어센터에 위탁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전국에 8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kcomwel.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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