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신제품 출시 주기가 짧아지면서, 최신형 A급 중고 휴대폰이 양산됨에 따라, 이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국내 대표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옥션(대표 박주만, www.auction.co.kr)은 2004년 중고 휴대폰 거래추이를 집계 분석한 결과, 분기마다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며 1년간 총 15만6천여대가 거래돼 2003년(5만4,800여대)의 3배 수준이 되었다고 밝혔다.

분기별로는 지난해 1분기 약 3만700대, 2분기 약 3만8,900대, 3분기 약 4만2,100대, 4분기 약 4만4,300대를 보여 전분기 대비 꾸준한 상승세를 타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로는 휴대폰업계 전통적인 비수기에 해당하는 여름철 7월에 가장 많은 1만5,400여대가 거래돼 신제품 판매시장과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같은 상승세는 올해도 이어져 1월 한달간 지난해 1월 거래량(5,500여대)의 4배에 달하는 2만2,200여대가 거래됐다.

이처럼 중고 휴대폰의 온라인 거래가 활성화된 배경으로는 번호이동제의 전면적 실시와 함께, 무엇보다 양질의 중고 휴대폰이 많이 등장한 것을 꼽을 수 있다. 신규 휴대폰의 출시 주기가 점차 빨라지면서 출시 1년 안팎의 신형과 다름없는 제품들이 쏟아지고 있는 것. 이와 함께 중고는 단지 '구형'이라는 인식 대신 '쓸만한 중고도 많다'는 인식이 퍼진 것도 한 몫 했다는 평이다.

현재 옥션 사이트에는 이러한 추세를 반영하듯 출시 6개월도 안된 그야말로 따끈따끈한 모델들이 이미 중고 휴대폰으로 거래되고 있다.
출시한 지 이제 막 한달을 넘긴 삼성전자의 위성DMB폰 'SCH―B100'을 비롯해 500만 화소 스트레치(Stretch)형 삼성전자 카메라폰 SCH-S250, 인기리에 판매중인 모토로라 미니모토 MS400 등이 거래중이다.

이러한 '신형 중고' 외에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휴대폰 업계의 스테디 셀러도 인기있는 중고품이다.
추억의 브랜드 모토로라 '스타택'은 스타택 오리지널(ST-7760)을 비롯해 스타택 플러스 등 초기 모델들이 옥션(www.auction.co.kr)을 통해 꾸준히 거래되고 있다. 옥션에서 거래되는 구형 스타택은 일주일에 약 350건. 개인이 소장했던 제품을 한건씩 올리는 것 뿐만 아니라, 전문판매자들이 중고품을 손질해 30~40개씩 대량으로 옥션에 등록하고 있어, 거래가 활성화되고 있다.

한편, 중고 휴대폰 구매자중에는 30대가 단연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전체 구매자의 37%가 30대였으며 40대 이상도 23%로 나타나 이들이 중고 휴대폰 거래를 이끄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유행에 민감한 세대인 10대와 20대 초반의 비중은 각각 3%, 15%에 그쳐, 중고 휴대폰보다는 멀티미디어 기능을 갖춘 신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옥션 커뮤니케이션실 배동철 이사는 "장기 불황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멀티 기능대신 내게 필요한 기능만을 갖춘 실속 휴대폰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값비싼 신제품보다는 출시된 지 6개월에서 2년쯤 지난 중고 휴대폰을 찾는 이들이 많아졌다”며 “여기에 책상속에서 잠자는 구형 휴대폰을 판매하고자 하는 판매 수요까지 맞물려 거래가 활성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웹사이트: http://www.auction.co.kr

연락처

PR대행사 미디컴 정민영 과장 365-8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