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소방방재청(청장 권 욱)에서는 최근 한파로 등반 조난시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25일부터 다시 추워져(서울 최저기온 25일 영하8℃, 26일 영하9℃, 27일 영하8℃) 국립공원내 기상관측 시설 보강 및 일정 체감온도 이하시 입산통제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최근 들어 갑작스런 추위와 폭설로 등산 조난사고가 빈발하고 있다. 지난 2월 19일 소백산에서는 영하 25℃ 강추위와 초속 20~30m의 강풍 속에 4명이 조난을 당했다.

이중 한명이 저체온증으로 숨졌으며 이들을 구하러 산행에 나섰던 소방대원 4명도 동상을 입었다.

이달 들어서만도 기상관련 조난으로 국립공원에서 9명이 부상을 당하고 1명이 숨졌다.(2월 20일 현재)

산악지역은 폭설시 등산로가 눈에 덮여 이동경로를 찾기가 곤란하며, 평상시 산행속도보다 더디고 체력소모가 많아 철저히 계획된 산행이 필수적이다.

급강하된 기온이나 강풍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저체온증이 나타나거나 탈진가능성이 높아진다.

대략 영하 10도에서 작은 나무 전체가 흔들릴 정도인 초속 8m 이상의 바람에 노출되면 저체온증의 위험이 높게 된다.

초기에는 체온유지를 위해 떨게 되지만 심하게 되면 근육운동이 저하되고 의식이 흐려지면서 사망하게 된다.

저체온증이 나타난다고 술을 주게 되면 의식이 흐려져 오히려 해롭고 빨리 따뜻한 곳으로 옮겨 옷을 갈아 입히고 따뜻한 음료를 먹이는 것이 좋다.

인체가 저온에 장시간 노출되면 조직이 얼면서 동상에 걸릴 수도 있다. 대체로 영하 7℃ 환경에서 7시간에서 18시간정도 노출되면 동상이 생긴다.

동상에 걸리면 피부가 벌겋게 부어 오르고 동시에 심한 통증도 나타난다. 때로는 피부가 하얗게 창백해지기도 하며 물집이 잡히기도 한다.

동상이 생긴 것으로 의심된다면 우선 물에 젖었거나 꽉 죄는 옷, 신발 등을 벗고 손상된 부위를 40~44℃정도의 따뜻한 물에 담궈 20~30분 안에 빨리 따뜻하게 한다.

동상부위를 눈이나 얼음 또는 손으로 문지르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아무런 이득이 없고 오히려 피부를 상하게 하여 상처에 감염을 일으키므로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질 때는 협심증이나 고혈압 등 심혈관 질환도 조심해야 한다.

지난 17일 대만에서 30℃까지 달하던 기온이 20℃가까이 떨어져 8명이 심장 발작 등으로 숨진 사례가 있다.

이들은 주로 40~60대 취객이나 새벽 출근길 직장인 등이었다.

이와 같은 한파에 잘 적응하기 위해서는 담배와 술을 절제하고 날씨가 따뜻할 때 하루 30분 이상 규칙적인 걷기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다. 가장 중요한 것은 체온조절로서 갑작스런 추위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한다.

소방방재청에서는 이미 지난 1월 이와 같은 내용을 포함하는 한파대책을 수립, 관련부처와 지자체에 시달했으나, 주말 또다시 추위가 닥칠 것에 대비 다시 한번「겨울철 한파대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지자체와 유관기관에 지시하는 한편 국민들에게도 위와 같은 점에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겨울철 산악사고 예방을 위해 국립공원내 기상 관측시설 보강과 일정 체감온도 이하시 등산로를 통제하는 방안을 기상청 및 국립공원관리공단 등과 협의, 추진키로 했다.

또한, 기상특보 발효시나 등산객의 안전을 위한 산행 통제에 불응한 등반객에 대해서는 자연공원법에 의거 50만원 과태료 부과를 철저히 해줄 것을 지자체 및 국립공원관리공단에 요청했다.

소방방재청 개요
각종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설립된 국가 재난관리 전담기구이다. 전신은 행정자치부 민방위재난통제본부이다. 조직은 청장, 차장과 재난종합상황실,예방안전국, 소방정책국, 방재관리국, 119구조구급국,기획조정관으로 이루어져 있다. 산하기관으로 중앙119구조대, 중앙민방위방재교육원, 중앙소방학교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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