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와이어)--경상북도(지사 김관용)는 최근 道문화재위원회를 개최하여 ‘경주 왕룡사원 목조아미타불좌상’을 국보(國寶)로, ‘안동 봉정사 대웅전 후불벽화’를 보물(寶物)로, ‘경주 동천동 도시유적’을 사적(史蹟)으로 지정신청하기로 하였다.

그리고, 김천 봉곡사(대덕면 조룡리 소재)의 ‘석조석가여래삼존상’과 ‘목조지장삼존상 및 시왕상’을 유형문화재(有形文化財)로, 상주 상락사(서성동 소재)의 ‘목조석가여래좌상’을 문화재자료(文化財資料)로 지정하기로 하였다. 이번에 3건의 문화재를 지정하면 경상북도의 지정문화재는 총 1,746점(국가지정 573, 도지정문화재 650, 문화재자료 523)이 된다.

아울러, 안동 봉황사(임동면 수곡리 소재)의 ‘삼세불화’와 ‘오방제위도 및 사직사자도’, 구미 남화사(남통동 소재)의 ‘석조약사여래좌상’, 문경 대승사(산북면 전두리 소재)의 ‘노주석’, ‘지장탱화’, ‘나옹화상 영정’ 등 6건을 유형문화재(有形文化財) 및 문화재자료(文化財資料) 지정대상으로 선정하였다. 이번에 문화재적인 가치가 인정된 문화유산은 지정예고절차를 거쳐 차기 문화재위원회에서 지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에, 국가지정문화재(國寶)로 지정신청하기로 결정된 ‘경주 왕룡사원 목조아미타불좌상’은 높이가 77㎝에 달하는 등신대의 목조아미타불좌상으로 갸름한 얼굴, 세장(細長)한 신체, 왼손의 위치 등으로 보아 조선 초기의 불상양식을 취하고 있다. 불상의 도상적 특징은 흑석사 목조아미타불좌상(1458년 제작, 국보 282호) 및 상원사 목조문수동자좌상(1446년 제작, 국보 제221호)과 유사하다. 그리고 불상의 복장(腹藏)에서 나온 조성기와 중수기에 의하면, 8년(1466~1474년)이나 걸려 조성되었고, 불상 조성과 관련한 소요비용, 제작자, 발원자 등을 알 수 있어 그 가치가 크다고 하겠다. 이처럼 조성기 및 중수기를 완전하게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복장에서 발견된 불경 등과 함께 조선 초기의 불상 연구에 중요한 자료라 판단되어 불상(1구) 및 복장유물(12종 22점 외)을 일괄하여 국보로 지정신청하기로 한 것이다.

또한, ‘안동 봉정사 대웅전 후불벽화’는 봉정사 대웅전 해체 보수 시 후불탱화 뒤 벽에서 발견된 세로 361㎝, 가로 401.5㎝의 거대한 후불벽화이다. 석가모니불이 영축산에서 법화경을 설법하는 영산회상도로서, 각 상(像)의 얼굴 등에 박락이 심하지만 형태, 필선, 채색, 문양, 장식 등은 잘 남아 있는 편이며, 배치구도는 화면을 상·중·하로 나누어 볼 수 있는 3단의 구도로 되어 있다. 봉정사에서 발견된 4종의 묵서명(墨書銘) 등에 의하면, 1435년을 전후하여 조성된 조선 초기의 벽화이며, 법당의 후불벽화로서는 지금까지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진 무위사 극락전 아미타후불벽화(1476년 제작)보다 앞선다. 따라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후불벽화인 동시에 현존하는 우리나라 최초의 영산회상도로서 매우 중요한 가치를 지니므로 국가지정문화재(寶物)로 지정신청하기로 결정하였으며,

‘경주 동천동 도시유적’은 택지조성 과정에서 1997~1999년에 발굴조사를 실시한 결과, 통일신라시대 8~9세기 경의 도로, 건물지, 우물, 배수시설, 청동공방지 등이 확인되어 그 중 보존상태가 양호한 부분에 대해 보존조치된 도시유적이다. 이곳은 신라 왕경유적의 중심으로부터 벗어난 지역으로, 대체로 8세기 이후 도시가 확장됨에 따라 추가 조성된 유적으로 판단된다. 987-45번지에서는 도로, 건물지 등이 확인되었는데 도로는 진흙과 잔자갈을 섞어 다진 형태이며, 도로 가운데는 중앙집중식 배수시설을 설치하였고 도로 양쪽으로는 소규모의 주거용 건물지와 우물 등이 밀집하고 있다. 987-42번지에서는 통일신라시대의 청동제련로 및 공방지가 거의 완전한 상태로 확인되었다. 이 유적은 통일신라시대 도시형성 및 방리제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되므로 국가지정문화재(史蹟)로 지정 신청하기로 결정하였다.

아울러, 이번에 도지정문화재 및 문화재자료로 지정이 확정된 3건에 대한 지정사유는 다음과 같다.

○ 김천 봉곡사 대웅전 석조석가여래삼존상

이 불상은 중앙의 본존불좌상과 좌우 협시보살좌상으로 이루어진 석조삼존불좌상으로, 불석(佛石)에 도금(鍍金)이 된 상태이다. 삼존상의 손모양은 유사한데, 오른손은 촉지인과 유사하고 손바닥을 위로 향한 왼손은 엄지와 중지를 맞대고 있다. 본존불은 불신(佛身)에 비해 좁은 어깨에 머리가 크고 목이 짧아 움츠린 듯한 자세이며 신체의 굴곡이 나타나지 않은 두꺼운 옷을 걸치고 있다. 『鳳谷寺 重修事蹟』과 본존불의 복장(腹藏)에서 나온『佛像造成塗金事蹟記』에 의하면 그 조성연대가 1670년으로 적혀 있는데, 17세기 중·후반 경의 불상은 거의 목조상(木造像)이며 석조상(石造像)은 매우 희귀한 편이다. 이 삼존상은 연대가 올라가는 불상으로 불석제 불상연구에 기준작이 되는 중요한 자료이므로 불상(3구) 및 복장물(1책)을 일괄하여 유형문화재(有形文化財)로 지정한다.

○ 김천 봉곡사 명부전 목조지장삼존상 및 시왕상

이 불상은 지장보살좌상을 중심으로 좌우에 시립(侍立)한 무독귀왕과 도명존자의 지장보살삼존상 및 의자상인 10구의 시왕과 입상(立像)인 녹사 2구, 판관 2구, 인왕 2구 등 도합 19구이다. 지장보살좌상은 최근에 개금하였고 시왕상과 그 권속들도 전면적으로 개채(改彩)한 것으로 보인다. 승려머리를 한 지장보살좌상은 엄지와 중지를 맞댄 손모양이며, 입상의 젊은 승려모습인 도명존자는 합장했으며 무독귀왕은 관을 쓰고 홀을 들었다. 『鳳谷寺 重修事蹟』에 의하면 1690년에 제작된 것으로 기록되어 있어 명부전을 중건하면서 새롭게 제작하여 봉안한 것으로 추정된다. 17세기 중후반에 성행한 조선 후기 목조불상(木造佛像)으로 현존하는 지장삼존상 가운데 연대가 올라가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일괄(19구)하여 유형문화재(有形文化財)로 지정한다.

○ 상주 상락사 대웅전 목조석가여래좌상

이 불상은 오른손과 왼손은 각각 촉지인과 설법인을 맺고 오른발을 위로 하여 결가부좌(結跏趺坐)한 목조석가여래좌상이다. 육계(肉髻)를 포함한 머리 부분이 상(像) 높이의 1/3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매우 크며, 몸통은 머리에 비하여 좁고 작은 편이다. 복제(服制)는 법의(法衣)를 오른쪽 어깨에도 살짝 걸치는 우견편단(右肩偏袒)으로 입었고 하체에는 군(裙)을 입었다. 복부 위에 보이는 군의(裙衣) 상단은 연꽃잎을 여럿 겹친 모양으로 만들었으며, 왼쪽 무릎 위에는 옷의 끝자락이 몸의 바깥으로 삐치고 있는데 이는 매우 독특한 표현으로 주목할 만하다. 양식적인 특징으로 보아 이 불상의 조성연대는 조선 후기로 추정된다. 보존상태가 양호하여 완형(完形)을 유지하고 있으며, 대담한 비례와 조각수법 등이 돋보이므로 문화재자료(文化財資料)로 지정한다.

경상북도는 전국 最高·最多의 문화재를 보유한 광역자치단체로서 문화재 보존·관리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러한 문화유산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적극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문화재청과의 협의를 통해 도지정문화재의 국가지정문화재로의 승격을 지속적으로 늘려감으로써 예산절감과 지역 문화재의 위상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경상북도청 개요
경상북도청은 272만 도민을 위해 봉사하는 기관으로, 2006년 7월부터 시민의 선거를 통해 당선된 김관용 도시자가 도정을 이끌고 있다. 도청이전 신도시 명품화 프로젝트, 한반도 역사·문화산업 네트워크 구축, 동해안 원자력 클러스터 조성, FTA대응 농어업 경쟁력 강화, 백두대간·낙동정맥 힐링벨트 조성, IT 융복합 신산업벨트 조성, 초광역 SOC 도로·철도망 구축, 동해안 첨단과학 그린에너지 거점 조성, UN과 함께하는 새마을운동 세계화, 민족의 섬 울릉도·독도를 2014년 10대 전략 프로젝트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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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청 문화재팀 담당자 류문규 053-950-34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