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와이어)--지난 22일 보물 제1482호로 지정된 이시방 초상이 대전으로 돌아와 대전선사박물관으로 이전한다.

대전시는 지난 2006년 12월에 보물 제1482호로 지정돼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1월 까지 국립고궁박물관 특별전을 마친 이시방 초상을 소장자인 이종억씨의 기탁으로 대전선사박물관에 이관한다고 밝혔다.

이시방(1594~1660)은 연평부원군 이귀(李貴)의 아들로 인조반정에 참여해 정사공신(靖社功臣)에 봉해진 인물로 이후 판의금부사 등의 요직을 거쳤으며 사후에 영의정에 추증되고 충정(忠靖)이란 시호를 받았다.

연안이씨가(延安李氏家)가 대전과 인연을 맺은 것은 이시방의 6촌으로 병자호란 당시 강화에서 순절한 이시직(李時稷)의 6대조인 이석형이 은진 송씨 송유의 증손인 송여해의 딸과 혼인하여 회덕에 거주하기 시작하면서부터다.

이시방 초상은 세로 224㎝, 가로 106.3㎝로 그가 정사공신에 녹훈된 30세의 젊은 모습을 담은 것으로 17세기 초반의 전형적인 공신도상(功臣圖像) 형식과 화법을 보여주고 있으며 그 조형미 또한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기러기가 그려져 있는 화려한 운안흉배와 삽금대는 녹훈 당시 2품관임을 증명하고 있으며 바닥에 깔린 화려한 채색 돗자리와 함께 임란 이전에 그려진 초상화의 특징을 잘 반영하고 있어 미술사적으로 중요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소장자 이종억씨는 지난해 7월 초상 초본(草本)을 포함한 또 다른 이시방의 초상 4점을 비롯해 족보와 고지도 등 역사적 가치가 높은 고문서 약 300여점도 대전시에 기탁한 바 있다. 대전시는 현재 기증, 기탁 문화재가 1년만에 4,000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대전시는 이시방 초상을 다음달부터 4,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보존처리를 추진하고 일반시민에 공개할 계획“이며 나머지 문헌자료들도 해석 등 관련연구가 마무리되면 발간과 함께 특별전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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