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와세 나오미 특별전’ Must-see Movie 2탄 ‘수자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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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사 진진
2008-04-24 16:31
서울--(뉴스와이어)--4월 17일부터 4월 27일까지 국내에서 최초로 기획, 진행되고 있는 <가와세 나오미 특별전>. 초기작부터 최신작에 이르기까지 유럽을 사로잡은 아시아 여성감독 가와세 나오미(Kawase Naomi) 영화의 모든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로 많은 영화 매니아층의 뜨거운 호응 속에 열찬 상영이 이어지고 있다. 이제 5일 남짓 남아있는 특별전 기간에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필견의 작품 3편을 소개한다.

Must-see Movie Best 3 - 2탄

1997년 칸느영화제 최연소 황금카메라상(신인감독상) 수상작!
1997 로테르담영화제 국제비평가상 수상
1998 마이니치 필름 콩쿠르 최우수 촬영상 수상

모든 이의 삶을 타고 흐르는 상실감이라는 정서에 대한 감성 어린 시선 <수자쿠>

Synopsis
타하라 코조는 어머니와 아내, 조카인 에이스케, 딸 미치루와 함께 나라현 남부의 작은 산골 마을에서 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다. 경기 불황으로 어려워진 집안 살림에 보탬이 되고자 타하라의 아내는 조카 에이스케가 일하는 공장에서 일을 시작하고, 에이스케에게 연정을 품고 있던 미치루는 엄마와 에이스케 사이를 질투하는데...

“나 자신으로부터 동떨어진 세계를 만들고 싶었다 (가와세 나오미)”

이야기의 소재가 자신의 일기에서 뽑아 올린 것은 아닐지 언정 다큐멘터리적인 리얼리티를 전면에 내세우고, 틈틈이 사적이고 시적인 리듬을 뒤섞는 영상문법을 구사하며, 이야기 밑바탕에 웅덩이 같은 상실감의 정서를 깔고 있단 점에서 이 영화는 그의 처녀적 다큐멘터리들과 연장선상에 있다.
- 씨네 21 박혜명 기자의 <수자쿠> 리뷰 글 중

1997년 가와세 나오미가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한 첫 장편 극영화 <수자쿠>는 칸느영화제를 통해 세계에 첫 선을 보인다. 영화 속 아버지 역할로 등장하는 배우를 제외하고는 모두가 아마추어 연기자로 짜여진 캐스팅, 나라현 작은 시골마을에서의 생생한 올로케이션과 중간중간 등장하는 가와세 나오미의 8mm 카메라의 거친 영상들은 마치 다큐멘터리 영화를 보는 듯한 독특한 리얼리즘을 창조해 낸다. 가와세 나오미 특유의 시적인 영상과 동양적 여백의 정서가 절묘한 조화를 이룬 <수자쿠>는 1997년 칸느영화제 황금카메라상을 수상하고 역대 칸느 영화제 황금카메라상 수상자 중 최연소 수상이라는 기록을 세운 가와세 나오미는 세계 영화계의 신성으로 떠오르게 한 화제작. 신인감독의 풋풋한 감성에 가와세 특유의 섬세한 정서와 다큐적인 구성의 묘한 리얼리티가 어우러진 수작이다.

<수자쿠> 상영일정 소개
4/24 (목) 오후 8:00
4/25 (금) 오후 8:40
4/27 (일) 오후 1:40

웹사이트: http://www.dsartc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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