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다큐멘터리 <Korean Arts & Lifestyle>은 세계의 조명을 받기 시작한 우리 현대문화의 성공비결을 알아본다.

세계인들의 한국에 대한 이미지는 어떻게 각인돼 있을까?

해외에서 떠올리는 한국에 대한 이미지는 월드컵, 김치, 세계유일의 분단국가, IT강국 등이다. 호감이든 반감이든 피상적이든 구체적이든 한국을 주목하는 세계인이 점차로 늘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다.

오늘날 문화의 주역으로서 한국의 젊은이들이 세운 공은 단연 한류열풍이다. 중국에서부터 거세게 일기 시작한 한류열풍은 이제 아시아를 넘어 세계 곳곳으로 확산되고 있다. 다양한 장르를 소화해 내는 한국의 대중가요가 세계 여러 나라에서 울려퍼지고, 세련되게 치장한 한류 스타들이 국경을 넘어 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을 만나고 있다. 바야흐로 문화라는 공통 언어로 교류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렇듯 국경을 초월한 문화적 교류가 가능한 배경은 무엇일까?

최근 출간된 중국인 소설가 장훙제(張宏杰)의 책 ‘중국인이 한국인보다 무엇이 모자란가’에서 저자는 한국 현지 취재를 통해 중국인과 한국인의 기질을 비교하고 있다. 저자는 특히 한국인의 정신력에 주목하는데 “한국인은 명예를 생명보다 중요하게 여긴다. 정신력 자체가 어느 한 사람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라 민족적인 정신력이다. 한국은 하나의 가장 큰 가정과 같다. 온 국민이 나라일을 자신의 집안일처럼 여기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저자는 축구 경기에서 보이는 한국인의 민족성에 강한 호기심을 표출하고 있다.

성공회대 백원담 교수는 이 책에 대해서 “이 저자는 축구를 통해 한국인의 민족성을 보고 있습니다. 민족성이 굉장히 강렬하다고 보는데 중국 사람들은 축구는 축구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진다고 무슨 문제가 되느냐며 잊어버리는데, 한국 사람들은 지면 밤에 잠을 못자죠. 축구 경기에서 진 것을 마치 자기 민족이 민족에게 진 걸로 생각을 한다는 것이죠. 또한 저자는 광장 문화라는 것에 주목하는데요. 민족 감정의 표출이 상당히 역동적으로 나타나는 것에 굉장히 감격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라고 말한다.

농악에서 이어진 사물놀이, 그리고 이를 창조적으로 변형시키고 있는 공연은 바로 난타이다. 현재 서울시내 두 곳에서 운영되고 있는 난타 전용극장에는 외국 관객이 객석의 80-90%를 차지하고 있다. 과연 이들은 한국의 리듬을 어떻게 받아들일까?

난타는 1시간 내에 결혼식 피로연 음식을 완성하기 위해 좌충우돌하는 개성 넘치는 요리사들의 에피소드를 그리고 있다. 이 공연은 한국 전통 리듬을 현대 공연 양식에 접목시켜 성공한 케이스다. 사물놀이를 활용한 연극을 통해 세계 어디를 가도 공연할 수 있는 비언어 장르를 기획한 것. 난타는 한국의 전통 문화를 현대화하여 인종과 연령을 뛰어넘는 반응을 얻어냈다. 세계 여러 도시에서 성공적인 성과를 얻은 이 공연은 뉴욕 오프 브로드웨이에 전용관까지 마련, 장기 공연중인데 상당히 역동적인 공연이란 평을 받고 있다.

드라마 '대장금'의 경우 역사물임에도 불구하고 대만에서 6%이상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평균 시청률이 1%만 넘어도 상위 10위 안에 들어가는 현지의 사정을 감안할때 해외 드라마가 이 같은 기록을 세운 것은 경이적인 것이다.

대만에서 인기 절정을 달리고 있는 드라마 ‘대장금’의 팬들이 한국을 찾았다. 일행은 그동안 모아온 드라마 대장금의 수집품들을 꺼내 보이며 이야기꽃을 피웠는데 드라마 자문을 맡았던 요리 연구가의 친필 사인이 들어있는 요리책은 일행의 부러움을 샀다.

한국 방송 프로그램의 수출추이를 살펴보면 7년 사이 5배 이상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한국 드라마의 최대 장점은 고유한 문화의 특징을 담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가족 제도가 해체되어 가는 현대 문명속에서 가족간의 따뜻한 정을 담아 감동을 준다.

한류열풍이 과연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가 하는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에서도 한국 연예인들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처음으로 일본 무대에 서는 한국 가수 비가 일본 진출을 준비하는 과정을 보면 한류 스타들이 쉽게 인기를 얻는 것만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아직 일본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하지 않고 있지만 이미 일본 내에서의 관심은뜨거웠다. 일본 팬들은 그의 매력을 절도있고 현란한 춤동작이라고 말한다.

일본은 한류열풍을 마케팅에 잘 활용하고 있는 나라이다. 지리적으로는 가깝지만 비교적 문화교류가 활발하지 못했던 한국과 일본 사이에 한류 열풍은 짧은 시간 많은 것들을 이룩했다. 욘사마 신드롬이 만들어낸 경제적 가치는 한국과 일본을 합쳐 3조원 정도. 드라마 '겨울연가' 한편이 창출한 부가가치는 무려 24조원에 이른다. 이를 통해 한국의 독창적인 문화가 널리 알려지는 기회를 맞고 있다.

아시아 지역에서 비교적 늦게 한류 열풍에 휩싸인 일본. 하지만 그 강도는 다른 나라 이상이다. 일본의 현대 문화에 있어서 대중문화의 힘은 막강하다. 이 속에서 한국의 문화가 선전을 하고 있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Arirang special <Korean Arts & Lifestyle>

3월 7일(월) 오후 8시(재방송 - 수요일 오후 3:00, 금요일 밤 12:10, 일요일 저녁 6:10)

웹사이트: http://www.arirang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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