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와이어)--순천 선암사 동종이 국가문화재 보물로 승격되고 여수 흥국사 지장보살상 일괄이 보물로 지정 예고됐다.

전라남도는 25일 문화재청으로부터 순천 선암사 ‘순치 14년명 동종’이 국가지정문화재인 보물 제1561호로 지정되고, ‘여수 흥국사 목조 지장보살삼존상 일괄’이 보물로 지정 예고됐다고 밝혔다.

보물 제1561호 ‘순천 선암사 순치 14년명 동종(順天 仙巖寺 順治十四年銘銅鐘)’은 본래 보성 대원사 부도암 중종(中鍾)으로 주조(鑄造)된 것으로 조선시대 대표적 주종장(鑄鍾匠)인 김용암(金龍岩)이 1657년에 주성(鑄成)했다.

종신(鍾身)의 비례가 적당하고 안정감이 있으며 겉면에 묘사된 하대의 당초문이나 보살입상 등 세부표현에서 솜씨가 뛰어난 격조 높은 종으로 김용암이 제작한 대표적 작품으로 평가되며, 담양 용흥사 순치원년명(順治元年銘) 동종(보물 제1555호)과 함께 김용암 동종의 대표적인 특징이 잘 드러나 있다.

동종(총 높이 80.5cm)의 양식은 종 고리는 두 마리 용이 각기 한 발을 들어 보주를 받쳐 든 생동감 넘치는 쌍용뉴(雙龍鈕)를 채용했으며, 범자가 장식된 천판의 복련문대, 상·하대의 19자의 범자문대(梵字紋帶)와 16엽의 연화문대(蓮花紋帶), 정연한 연화좌(유곽)와 연화당초문대, 제석·범천상과 왕실안녕 발원의 위패 등에 이르기까지의 각 세부 표현에 있어서도 솜씨가 매우 뛰어나다.

동종의 종신에 ‘全南道寶城郡地天鳳山大原寺浮屠庵中鍾二百斤順治十四年丁酉五月日鑄造匠金龍岩張士詳…’이라는 주조연대와 만든 사람, 시주자 를 기록하고 있는데, 1657년 보성 천봉산 대원사 부도암에서 제작됐고 장인은 김용암임을 알 수 있다.

이 종은 현재 선암사 성보박물관에 전시되어 있으나 전에는 선암사 대각암에 소장되었던 종으로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263호(지정명칭 순천 선암사 대각암 동종·2004년 9월20일 지정)로 지정됐다가 이번에 중앙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로 승격 지정됐다.

보물로 지정 예고된 ‘여수 흥국사 목조 지장보살삼존상·시왕상 일괄 및 복장유물(麗水興國寺木造地藏菩薩三尊像·十王像 一括 및 腹藏遺物)’은 조선시대 후기 17세기 불상 양식을 잘 반영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장보살 삼존을 비롯한 권속들이 모두 존속(21구)하고, 조성주체와 조성연대(1648년)를 알 수 있는 발원문이 남아 있어 불교조각사 연구에 귀중자료로 평가됐다.

여수 흥국사 무사전에 봉안돼 있는 지장보살삼존상을 비롯한 시왕·권속일괄은 1648년(인조 26) 수조각승 인균(印均)을 비롯한 12명의 조각승들이 참여하여 조성한 작품이다.

지장보살상은 동그란 얼굴에 살이 적당히 올랐으며, 부푼 눈두덩 사이로 짧게 치켜 올린 눈이 인상적이다. 단정한 신체에 표현된 옷 주름은 강직한 직선과 부드러운 곡선을 잘 조화시켜 신체의 굴곡과 양감을 잘 살려내었다.

시왕과 권속상은 그들이 지니고 있는 개성적인 특징과 역할을 다양한 표현력과 연출력으로 생동감 있게 묘사했다.

전남도는 앞으로도 도내 귀중한 문화유산을 국가지정문화재로의 지정을 적극 추진해 도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문화유산 보호와 지역 관광 명소화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전라남도청 개요
전라남도청은 200만 도민을 위해 봉사하는 기관으로, 2014년 당선된 이낙연 도시자가 도정을 이끌고 있다. 전남도는 동북아 물류·관광·미래산업 선도지역을 만들어 가겠다는 비전을 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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