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5월은 근로자의 날, 어린이날, 석가탄신일 등 연휴가 연달아 있어 황금연휴 붐이 일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 직장인들이 연이어 쉴 수 있는 휴무 일수는 평균 2.7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가 직장인 1,051명을 대상으로 4월 23일부터 24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80.3%가 ‘이번 연휴에 연차를 붙여서 사용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회사에 눈치가 보여서(38.9%)’를 가장 많이 꼽았고, ‘직무특성상 사용하기 어려워서(28.2%)’가 뒤를 이었다. ‘업무량이 너무 많아서(14.0%)’, ‘남은 연차가 없어서(4.8%)’, ‘상사가 먼저 사용하겠다고 해서(2.1%)’ 등의 답변도 있었다. 기타 의견으로는 ‘연차가 아예 없다’, ‘연휴가 길어서 연차를 사용할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 등이 있었다.

연이어 쉴 수 있는 휴무일은 평균 2.7일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어린이날 또는 석가탄신일 포함 각각 3일(36.7%)’이 가장 많았고, 이어 ‘토·일요일 등 주말 2일(17.6%)’, ‘근로자의 날 및 연차 1일 사용해서 총 5일(17.4%)’, ‘연휴 중 1일(9.3%)’,‘근로자의 날부터 석가탄신일까지 12일(2.2%)’ 순이었다. ‘전혀 쉬지 않는다’는 직장인도 15.0%나 됐다.

연휴기간 계획을 묻는 질문(복수응답)에는 응답자 절반이 ‘별다른 계획 없이 집에서 쉴 것(50.1%)’이라고 답했다. ‘친구들과의 모임(33.9%)’, ‘국내여행(30.1%)’, ‘이직준비(12.0%)’, ‘관공서·은행 등 미뤄둔 일 해결(10.8%)’, ‘해외여행(7.7%)’, ‘성형·다이어트 등 외모 가꾸기(3.4%)’, ‘아르바이트(2.8%)’ 등의 응답도 있었다. 기타 의견으로는 육아 등 집안일, 고향 방문, 취미 및 문화 활동 등이 있었다.

긴 연휴에 대해서는 ‘장점이 많다(69.6%)’는 의견이 ‘단점이 많다(29.0%)’는 의견보다 두 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장점으로는 ‘빠듯한 일상에서 벗어나 재충전(33.9%)’, ‘연휴를 기다리는 즐거움(18.6%)’, ‘평소에 소원했던 가족과 지인들과의 관계 회복 기회(10.4%)’, ‘여행·성형 등 시간이 걸리는 일을 할 수 있는 것(6.7%)’ 등을 꼽았다. 단점! 으로는 ‘여행·모임참석 등 연휴기간 쓰는 비용 걱정(12.0%)’, ‘연휴를 쓰기 위해 미리 마무리해야 할 업무량(9.9%)’, ‘마땅한 연휴 계획이 없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5.6%)’, ‘학교를 쉬는 자녀를 맡길 곳이 없음(1.5%)’ 등이 있었다.

커리어 김기태 대표는 “이상적 연휴기간과 직장인들이 실제 쉴 수 있는 휴무일 수에는 어느 정도 차이가 존재한다”며 “원하는 만큼 쉬지 못할지라도 재충전의 기회로 삼거나 평소 미뤄두었던 일을 한다면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커리어넷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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