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이웃 돕고 싶지만, 방법 몰라 성금 기부 선호’

2008-04-30 10:56
서울--(뉴스와이어)--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이세중)는 지난 4월 10일부터 11일까지 1박 2일 동안 소년한국일보와 알리안츠생명 주최로 열린 ‘제32회 서울시 초등학교 어린이 회장 합동 수련회’에 참가한 서울시 전교 어린이회장(6학년) 232명을 대상으로 ‘나눔 의식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주고 싶지만 방법을 모른다 46.6%

조사결과 전체학생의 60%가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 대해 어느 정도 관심이 있다고 응답했으나, 46.6%가 어려운 이웃을 도와주고 싶지만 방법을 모른다고 답했다. 실천하고 있는 나눔 방법으로는 학교에서 진행하는 모금행사 참여가 49.6%, 길이나 지하철역 등에서 불쌍한 사람을 보면 돈을 준다 27.8%, 부모님과 함께 TV나 다른 곳에서 하고 있는 모금운동에 성금을 낸다 10.9%, 자원봉사 활동 7.3%로 나타났다.

학생으로서 어려운 이웃을 도와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54.7%가 학교에서 하는 모금운동에 참여하는 것을 꼽았고, 직접 찾아가서 돕는다 19.4%, 부모님과 TV등에 성금내기 9.9%, 친구끼리 돈을 모아 도움8.6%, 돕고 싶지만 방법 없음이 4.7%, 기타 2.6% 순이었다.

학생들의 평균기부금은 8,515원이었고, 가장 많은 응답이 나온 금액은 10,000원으로 19.4%, 5,000원 18.5%, 1,000원 11.6% 순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의 기부금은 ‘이웃돕기에 기부하라’며 부모님이 주신 돈이 42.2%로 가장 많았고, 자신의 용돈을 아껴서 기부한다도 39.2% 차지했다.

봉사활동 경험 51.7%가 없고, 한달 평균 5시간 이하가 88%

자원봉사활동 경험에 대해서는 51.7%가 없다고 응답했고, 40.9%는 있다고 답했다. 한달 평균 자원봉사 시간으로는 1시간 35.1%(32명), 2시간 17.6%(16명), 3시간 16.5%(15명)이라고 응답하였으며, 5시간 이하가 전체의 87.9%를 차지했다.

평소 자원봉사 활동에 대한 생각으로는 좋은 일을 하게 되어 기분이 좋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하고 싶다가 47.8%, 선생님이나 부모님께서 하라고 해서 했지만, 좋은 일을 하게 되어 기분이 좋다 16.4%, 하고 싶지만, 자원봉사 할 곳이 없거나 봉사할 곳을 잘 모르겠다 15.9%, 하고 싶지만, 시간이 별로 없다 14.7%로 나타났다. 반면 아직 어리므로 우리가 하는 자원봉사 활동은 별로 도움이 되지 않을것 같다 1.3 %, 자원봉사 활동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0.9%, 무응답 3.0% 있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한욱 홍보팀장은 “나눔에 대한 관심은 있으나 구체적인 나눔 실천 방법을 모른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단순히 일회성 기부가 아닌 즐겁고 지속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온라인 기부, 휴면자원 기부, 재능 기부, 봉사활동 등 다양한 나눔 방법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나눔문화 확산과 어려서부터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배려와 나눔을 배울 수 있도록 서울시 중구 정동 사랑의 열매 회관 1층에 나눔문화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학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나눔교육 교재 및 프로그램 개발과 1318 사랑의 열매 캠프, 나눔의 날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한편, 올해 4월부터는 하이원리조트의 지원을 받아 서울, 경기, 인천 지역과 강원도 태백, 정선, 영원, 삼척시 등 폐광 지역 등 92개 시·군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나눔교육 연극 ‘춤추는 나무’를 공연하고 있으며, 관람 학교를 대상으로 나눔실천 그림 그리기 대회, 나눔 캠프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개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국민의 소중한 성금을 모아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는 대한민국 대표 모금·배분기관이다.

웹사이트: http://www.ches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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