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와이어)--문화재청 의릉관리소(소장 김흥년)는 왕릉 속에 자리 잡고 있는 옛 중앙정보부 강당 내부를 일부 공개한다고 29일 밝혔다.

옛 중앙정보부 강당은 그 동안 비공개되어 내부를 관람할 수가 없었으나, 5월 3일부터 매주 휴일(토·일)에 강당 내부를 공개하며 11월까지 시민에게 공개된다. 지난해 가을 문화행사의 일환으로 한 달간 강당 내부를 시범적으로 공개하였고 설문조사 결과 시민들의 호응이 좋고 개방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반응이었다.

옛 중앙정보부 강당은 1972년 7월 4일 당시 중앙정보부장이던 이후락이 남북간 합의에 따라 7.4남북공동성명을 발표한 장소로서 남북간 화해와 단합의 새 시대를 열어놓은 한국현대사에서 중요한 역사적 현장이다. 옛 중앙정보부 강당은 그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2004년 9월 4일 등록문화재 제92호로 지정되었다. 의릉에는 1962년부터 1995년까지 중앙정보부(현 국가정보원)가 의릉 안에 위치해 있었으며 문화재청은 1995년 국가정보원으로부터 의릉을 인수받아 1996년 5월 1일부터 의릉을 시민들에게 개방하였다.

현재 건물 내부에서는 건물과 관련한 역사를 안내하는 설명 자료와 의릉의 과거·현재의 모습을 담은 사진전도 볼 수 있다.

신성시해야 할 왕릉 안에 중앙정보부 건물들이 존재했었다는 것과 중앙정보부가 위치하여 그 당시 함부로 범접할 수 없었던, 그러나 지금은 국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의릉에서 주말 휴일을 맞아 가족과 함께 의릉도 관람하고 옛 중앙정보부 강당도 관람하면서 즐거운 휴일을 만끽해 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문화재청 개요
우리나라의 문화적 정체성을 지키고 대한민국 발전의 밑거름이 되어 온 문화재 체계, 시대 흐름에 맞춰 새롭게 제정된 국가유산기본법 시행에 따라 60년간 지속된 문화재 체계가 국가유산 체계로 변화한다. 과거로부터 내려온 고정된 가치가 아닌 현재를 사는 국민의 참여로 새로운 미래가치를 만드는 ‘국가유산’. 국가유산청(구 문화재청)은 국민과 함께 누리는 미래가치를 위해 기대할 수 있는 미래를 향해 새로운 가치를 더하고 국민과 공감하고 공존하기 위해 사회적 가치를 지키며 과거와 현재, 국내와 해외의 경계를 넘어 다양성의 가치를 나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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