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4회 켄터키 더비 팡파르

뉴스 제공
한국마사회
2008-05-02 12:02
서울--(뉴스와이어)--3세기를 흐르는 역사, 켄터키 더비

켄터키 더비는 1875년 켄터키 루이빌의 처칠 다운즈(Churchill Downs) 경마장이 처음 개장하던 5월 17일의 4개 경주 중 그날의 주요 경주로 처음 시행되어 오늘날까지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미국 삼관 경주의 첫 관문으로 더욱 유명하며, 이후 웬만한 경주마는 소화하기 힘들다는 2주~3주 간격의 프리크니스 스테익스(Preakness Stakes, 5월 17일 예정)와 벨몬트 스테익스(Belmont Stakes, 6월 7일 예정)를 제패하면 삼관을 달성하게 된다. 미국의 삼관마는 1978년 어펌드(Affirmed)를 마지막으로, 현재까지 30년 동안 세 경주를 모두 제패한 경주마가 없다. 미국 명경주마의 산실이기도 한 켄터키 더비는 첫 해 ‘아리스타이즈(Aristides, 1875)’를 필두로 ‘씨비스킷(Sea Biscuit)’의 라이벌로 유명했던 ‘워 애드머럴(War Admiral, 1937)’, 현재까지도 미국의 마지막 삼관마 타이틀을 유지하고 있는 ‘어펌드(1978)’, 이외에도 ‘시애틀슬루(Seattle Slew, 1977)’, ‘워 엠블럼(War Emblem, 2002)’, ‘스마티 존스(Smarty Johns, 2004)’ 등 수많은 명마를 배출해 냈다.

처칠다운즈 경마장 측은 2006년도 더비 우승마이자 이제는 미국인들의 추억 속 명마가 된 ‘바바로(Barbaro)’를 기념하는 특별 행사도 더비 당일 개최할 계획이다.

경주의 관전 포인트

5월 3일(토) 처칠 다운즈 경마장에서 열리는 제134회 켄터키 더비에는 총 17두가 출마등록하고 11두가 예비 등록했다. 이번 경주에서는 2살때 브리더스컵에서 맞붙었던 경주마들이 3세마가 된 현재 판도에 대한 분석이 관전 포인트이다. 출주마 대부분이 브리더스컵 주브나일(2세마) 경주와 올해 3~4월 루이지애나 더비, 우드 메모리얼(Wood Memorial)에서 계속하여 순위를 바꾸며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으나 출주마 대부분이 브리더스컵 주브나일(2세마) 경주와 올해 3~4월 루이지애나 더비, 우드 메모리얼(Wood Memorial)에서 계속하여 순위를 바꾸며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으나, 어쨌든 더트로(Rick Dutrow Jr.) 조교사가 모든 것을 걸었다고 장담하는 '빅브라운(Big Brown)'과 출주마 중 대상경주 수득상금 1위인 ‘아스무센(Steve Asmussen) 마방의 ‘파이로(Pyro)’가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상태다. 출전마 중 우승 유력마들의 면면을 살펴보자.

빅 브라운(Big Brown)

남부 플로리다에서 올라와 지난 4월 24일(화)부터 본격적으로 조교를 시작했다. 더트로의 마방에서 켄터키 더비에 출사표를 내기는 이번이 처음이지만 ‘빅브라운’은 벌써부터 이번 경주의 최고 인기마로 점쳐지고 있다. 베팅의 큰손으로도 유명한 더트로 조교사는 이번 경주 자신의 말에 올인하겠다며 ‘빅브라운’의 능력에 자신감을 감추지 않았다. 더트로는 2005년 ‘세인트 리암(Saint Liam)'으로 브리더스컵 클래식을 제패한 바 있고, 그 여세를 몰아 ’세인트리암‘은 당해 연도대표마에 올랐다. 그러나 산타아니타 핸디캡에서 ’세인트 리암‘이 6착으로 들어오는 바람에 본인 말에 걸었던 3만 달러를 날린 전력이 있는데다 2005년 켄터키 오크스 최고 인기마였던 ’시스 시티(Sis City)'가 4착에 그친 이변의 주인공이기도 해, 승부는 두고 볼 일이다.

파이로(Pyro)

'파이로'는 2살이었던 작년 브리더스컵 주브나일 경주에서 우승하며 주목받기 시작, 올해 루이지애나 더비(GII)에서 우승하며 데뷔 이래 계속 착순 안에 들다가 4월 12일 킨랜드 경마장에서 열린 토요타 블루그래스(Toyota BlueGrass, GI)에서 10착으로 고배를 마신 바 있으나 이번 경주 인기마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경마전문가들도 이번 경주 우승후보에 가장 근접한 마필로 꼽고 있다. 1998년 이클립스 상 수습기수 부문 수상에 빛나는 자메이카 출신의 샤운 브리모한(Shaun Bridgmohan)이 기승한다.

아드리아노(Adriano)

기수 에드가 프라도(Edgar Prado)는 ‘몬바(Monba)’와 ‘아드리아노’ 사이에서 고민하다 결국 ‘아드리아노’에 기승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이다. 프라도 기수는 토요타 블루그래스 경주에서는 ‘몬바’를 타고 우승컵을 거머쥐었고, 또 ‘테일 오브 에카티’와는 우드 미모리얼 경주에서 우승한 인연이 있다. ‘아드리아노’는 3월 22일 터프웨이 파크에서 열린 레인스엔드(Lane's End, GII) 경주에서 그레이드 경주 첫 우승을 경험했다.

게이예고(Gayego)

브라질 출신 조교사 파울로 로보(Paulo Lobo)가 조련한 ‘게이예고’는 주로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활동해 다른 경쟁마들과 같이 뛴 경험이 없다. 헐리우드파크 경마장 신마경주에서 우승을 하며 데뷔한 ‘게이예고’는 이후 산타 아니타 경마장에서 활동하며 ‘산 펠리페(San Felipe)' 경주에서 준우승, 아칸사스 더비(Arkansas Derby, 오크론 파크 경마장에서 우승한 전력이 있다.

콜로넬 존(Colonel John)

아일랜드 출신 에오윈 하티(Eoin Harty) 조교사가 조교한 ‘콜로넬 존’ 역시 산타아니타 경마장에서 많이 활동했지만 ‘게이예고’와는 같은 경주에서 만난 적이 없다. 산타 아니타 G1 대상경주인 ‘산타 아니타 더비'를 우승하고 이번 경주에 출전했다.

테일 오브 에카티(Tail of Ekati)

‘테일 오브 에카티’는 사라토가에서 열린 ‘샌포드’(Sanford, GII) 경주에서의 준우승을 시작으로 벨몬트 경마장 퓨쳐리티 경주(Futurity, GII)에서 우승, 애퀴덕트 경마장에서 열린 ‘우드 미모리얼’ 경주에서 또다시 우승하며 기량이 향상되었다. 브리더스컵에서는 상당히 외사하며 4착에 머물러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이번 경주는 걸출한 인기마가 없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켄터키더비가 끝나봐야 삼관마의 가능성을 점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1978년 ‘어펌드’(Affirmed) 이후 배출되지 못했던 삼관마가 2008년 30년만에 다시 배출될 수 있을지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마사회 개요
KRA는 국가공익사업인 경마의 시행을 통하여 국민에게 건전한 여가와 레저공간을 제공하며, 레저세,교육세 등으로 국가재정에 기여함은 물론 수익금의 사회 환원을 통하여 공익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경마는 1차산업에서 4차산업을 아우르는 복합산업으로 이들 산업을 움직이는 동력이다. 현재 1000여개 농가에서 2만여두의 말을 사육하고 있는 농업계에서는 KRA의 농축산지원에 의존하는 바가 매우 크다.

웹사이트: http://www.kra.co.kr/

연락처

한국마사회 박상용 02-509-12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