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직무대행 김진수)과 코리아헬스포럼(대표 이경호 인제대학교 총장)은 지난 4월 29일(화) 반포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실용정부 보건의료 대표 프로젝트 모색을 위한 기획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서정선 교수가 “게놈 이후, 포스트 게놈 프로젝트의 구상”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했다.
포스트 게놈 프로젝트의 필요성은 지난 2000년 게놈 프로젝트를 통한 인간유전자 해독에도 불구하고 질병의 예방과 치료의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데서 비롯되었다.
게놈 프로젝트는 인간 유전체 중 질병을 결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던 단일염기변이(SNP)의 발굴을 통해 질병을 정복할 수 있을 것이라 예측했지만 인간유전체는 기대보다 훨씬 많은 구조적 다양성과 변이를 가지고 있어, 포스트 게놈 프로젝트를 통한 인종, 민족별 게놈분석과 유전체 염기서열의 구조 변이에 대한 연구를 수행해야 질병의 예방과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서정선 교수는 금속활자와 신대륙 발견에 버금가는 바이오혁명이 ‘인간게놈 프로젝트와 유전체의학’에 의해 실현될 것이라며 21세기 의학은 게놈 정보를 바탕으로 한 정보의학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서 교수는 머지않아 “초고속게놈분석과 대용량 정보분석을 접목하는 게놈산업이 바이오 보건의료산업의 핵심으로 부각될 것”이라며, 향후 게놈 정보는 헬스케어 서비스에 필수적으로 이용될 것이며, 염기서열 분석 서비스 이외에도 이를 위한 시약, 기계, 정보처리 등 다양한 관련 산업의 동반 발전이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서 교수는 “1,000달러로 한 사람의 게놈을 완벽히 분석할 수 있는 게놈 $1,000 시대가 도래하면 게놈 산업 관련 종사자가 전체 산업의 30%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정선 교수는 연간 300억원의 예산만 확보된다면 ‘한국형 포스트 게놈 프로젝트’를 개시하여 질병유전자 데이터베이스화를 통한 원격의료 실현 등 ‘유전자 정보 확보’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면서, 정부가 소요예산의 절반 수준인 150억원을 지원하고 민간에서 나머지 150억원을 마련하면 순조롭게 프로젝트를 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국내 유전질병 치료의 대표적 의료인인 아주대학교 김현주 교수가 참석하여 ‘의대생 및 의료종사자를 대상으로 하는 게놈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했으며, 정부의 보건의료기술 정책을 담당하는 보건복지가족부 당국자가 참가하여 새 정부에 대한 보건의료 전문가들의 제안을 경청했다.
매월 조찬세미나를 개최하는 코리아헬스포럼은 오는 5월 27일 개최하는 후속 세미나를 통해, 구글(Google) 등의 초대형 인터넷 정보회사들이 게놈 정보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사례들을 소개하며, 정부와 기업의 유전체 정보 확보 및 활용 전망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코리아헬스포럼은 ‘미래형 보건의료 패러다임의 국가 선점전략’ 등을 주제로 올해 총 6회의 세미나를 기획하고 있으며, 논의결과를 실용정부의 보건의료 프로젝트로 제안할 예정이다.
코리아헬스포럼 관련 사항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통상협력팀(02-2194-7435, 조도현 연구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개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국내·외 환경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보건산업의 육성 발전과 보건서비스의 향상을 위한 지원사업을 전문적·체계적으로 수행함으로써 보건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 국민보건 향상에 이바지 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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