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국제방송은 효율성이나 경제성 측면에서 국내유일의 영어방송인 아리랑국제방송의 활용을 고려하지 않고 한 나라 안에서 지자체별로 각기 다른 영어FM 방송 여러개를 따로 개국해야 하는지에 대해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영어FM 사업은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포스트월드컵 국책사업으로 선정되어 범정부 차원에서 아리랑국제방송에 일임한 것으로 수도권 대상 주파수가 없다는 이유로 제주에서만 실시하게 되었다. 그 당시에도 운영주체는 아리랑국제방송이었다.
아리랑영어FM은 제주지역 국한이 아니었다. 제주 영어FM을 통해 구축된 방송시스템과 운영노하우를 기반으로 주파수만 확보되면 언제든 수도권 등에 개국할 예정이었다.
이번 방통위 발표대로 영어FM 방송을 따로 하려면 지자체별로 약 50억원의 초기비용이 발생하며 연간 약 40억원의 추가 운영비용이 필요하다.
이에 비해 아리랑국제방송은 기존 영어방송의 노하우는 물론 제작인력, 기반시설을 모두 갖추고 있어서 새로이 많은 예산을 들이지 않고도 최단시간 내에 최적의 영어FM을 개시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해놓은 상태이다.
아리랑영어FM과 DMB 방송은 이미 방송발전기금으로 구축된 것이기 때문에 국가에서 국민의 세금으로 기반시설을 마련해준 것과 다름없다. 그런데 이제 와서 지자체의 세금으로 새로이 영어FM방송을 시작한다는 국가 전체 차원의 엄청난 혈세 낭비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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