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서울환경영화제, 먹을거리 안전성에 대한 작품들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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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재단
2008-05-04 12:17
서울--(뉴스와이어)--지난 화요일 MBC 피디수첩을 통해 미국 수입 소고기의 광우병 위험성에 대한 문제제기가 공론화 되면서 전 국민이 먹을거리의 안전에 대한 걱정으로 안절부절 못하고 있다. 이에 2007년 5월에 개최되었던 제4회 서울환경영화제를 통해 많은 호응을 얻었던 <미트릭스 The Meatrix >와 <미트릭스 2: 리볼팅 The Meatrix 2: Revolting>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영화 <매트릭스>를 패러디한 단편 애니메이션인 <미트릭스 The Meatrix>와 <미트릭스 2: 리볼팅 The Meatrix 2: Revolting>은 공장식 농장의 문제점과 육류 식품의 실제 생산 과정에 대한 소개, 공장화된 농장의 악행에 대해 알리기 위해 제작된 작품으로 전 세계적으로 천만 관객 이상이 공식 사이트를 접속하여 화제가 된 바 있다.

미트릭스 공식 홈페이지(http://www.themeatrix.com/intl/korean/)를 통해 한국어 자막과 함께 볼 수 있는 이 작품들은 키아누 리브스의 네오 대신, 즐거운 가족 농장에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 어린 돼지 레오가 주인공이다.

어느 날 트렌치코트 차림으로 레오 앞에 나타난 소 무피우스를 통해 가축 사육 및 육류 생산 시스템의 추악한 이면을 폭로한다. 그리고 이러한 추악한 현실에 대한 대안으로 소비자들이 친환경적으로 가축을 사육하는 소규모 지역 가족 농장을 후원할 수 있도록 장려하며,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생산된 고기, 가금류, 유제품을 구입하도록 유도한다.

오는 5월 22일부터 28일까지 CGV상암에서 진행되는 제 5회 서울환경영화제에서도 먹을거리의 안전성에 대한 작품들이 상영된다.

국제환경영화경선 부문의 단편 <그레이나, 마지막 치즈의 맛 Greina>은 스위스 알프스 산 목초지에서 자라는 소의 우유를 이용하여 가마솥에 장작불을 지피는 전통적인 방법에 따라 치즈와 버터를 만드는 주인공이 공장식 제품들에 밀려서 전통적인 방법을 포기하기로 하고 마지막으로 치즈와 버터를 만드는 모습을 다룬 작품이다.

널리 보는 세상 부문의 장편 다큐멘터리 <우유에 대한 불편한 진실 Got the Fact on Milk?>은 우유에 대해 알려지지 않았던 사실을 추적해 가는 작품으로 미국 낙농업의 속사정과 우유가 대기업의 자본논리로 인해 완전식품의 탈을 쓰고 전 세계인들에게 소비되어 왔다는 충격적인 내용의 작품이다.

같은 섹션의 단편 <쇼핑 Shopping>은 송아지가 어떤 과정을 거쳐 쇠고기로, 핸드백으로, 비누로 바뀌게 되는가를 보여주면서 소비사회 속 인간과 동물 간의 관계를 보여주는 기이한 여행 같은 작품이다.

서울환경영화제는 지금까지 우리가 몰랐던 먹을거리 안전에 대한 문제들을 영화를 통해 함께하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자 한다. 환경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문제의식의 공유를 통해 더불어 사는 미래의 환경을 가꾸기 위한 대안과 실천을 모색하는 영화의 공간으로서 그 역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생생한 지구를 위한 영화선언 제5회 서울환경영화제는 5월 22일부터 5월 28일까지 CGV 상암에서 그 푸르른 행보를 펼칠 예정이다.

환경재단 개요
환경재단은 2002년 설립된 최초의 환경 전문 공익재단으로, 지속 가능한 지구를 위해 정부∙기업∙시민사회와 함께하는 실천공동체다. ‘그린리더가 세상을 바꿉니다’라는 슬로건을 위해 500만명의 글로벌 그린리더를 육성하고 연대하여 글로벌 환경운동을 주도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greenfund.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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