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청, 7일 ‘홀로 어르신 결연식’ 개최
중구 행복더하기와 연계되어 일부 후원자들로부터 후원금을 받아 근근히 버티고 있지만 할머니에게 제일 힘든 것은 외로움이다. 특히 평소 자주 어울리던 동네 할머니들이 명절때 가족들과 함께 있는 모습을 보면 더더욱 외롭다.
그러나 이제 할머니의 외로움도 곧 끝나게 되었다. 할머니에게 바로 새로운 가족이 생기기 때문이다.
어버이날을 앞두고 중구가 아주 뜻깊은 행사를 연다. 김간난 할머니처럼 홀로 어렵게 사시는 어르신들과 후원자를 연결하여 홀로 어르신의 외로움을 덜어드리고 가족애를 느끼게 하는 '홀로 어르신 결연식'을 갖는 것.
5월 7일(수) 오전11시 구청 7층 대강당에서 열리는 이 행사에는 김 할머니를 비롯한 중구 관내 홀로 어르신 50명과 신청을 받아 선정된 후원가족 대표자 50명이 참석한다.
이날 홀로 어르신과 후원가족은 상견례를 하고 결연증서를 교환한다. 그리고 새로운 가족의 탄생을 축하하며 준무형문화재인 김장순 명창이 우리 가락 한마당을 선보인다.
지난 해 전국 최초의 효도특구로 지정된 중구는 두지붕이 한가족이 되어 행복을 더할 수 있도록 홀로 어르신 결연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보건소장, 동장 및 독거노인 생활지도사의 추천을 받아 홀로 어르신 50명을 선정하였다.
그리고 지난 3월말까지 중구민 및 단체 중 희망자, 관내 초·중·고 재학생 가족, 복지시설 자원봉사자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후원자를 모집하여 그들이 희망하는 가구 유형, 지역, 성별, 활동방법 등을 감안하여 결연을 추진하였다.
후원자들은 이날 상견례를 시작으로 우선 홀로 어르신들에게 안부 전화하기, 함께 시장보기, 말벗, 식사하기, 생일파티, 선물나누기 등 결연 가족 상호간 상대방을 알아가며 서로를 이해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그리고 2단계로 집안일을 돕거나 병원에 모셔가기, 여행·가족행사 초대하기, 추석·설 명절 함께 보내기 등 상호이해 단계를 거쳐 가족으로 인정하고 가족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활동을 한다.
중구는 이 활동이 1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후원자들이 열심히 활동할 수 있도록 매달 홀로 어르신 결연 활동보고서를 제출받고, 활동 결과에 의해 자원봉사 활동 실적인증서를 발급한다. 그리고 후원자 가정에 효문패를 수여할 계획이다.
정동일 구청장은 “후원자들이 홀로 어르신과 결연을 맺음으로써 가족애를 느끼는 한편 봉사에 대한 참뜻과 효 의식을 되새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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