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전국 여경간부 워크샵’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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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2005-02-24 19:40
서울--(뉴스와이어)--경찰청에서는 2005. 2. 24. 전국의 경위이상 간부여경 384명이 참석한 가운데, 리더쉽 향상과 여성·아동 등 사회적약자의 인권보호의식 고취를 위한 ‘전국 여경간부 워크샵’을 개최하였다.

이번 워크샵은 성매매특별법 시행, 밀양 성폭력 사건 등으로 인한 대여성·아동범죄 에서 인권보호의 중요성과 함께 2005년도 정기승진에서 여경 91명이 간부로 승진하는 등 여성경찰 간부의 증가에 따른 리더쉽 향상을 모색하고,

평소 여성경찰관의 권익증진과 잠재역량을 높이 평가한 허준영 경찰청장이 취임후 처음으로 여성경찰관과 대면하는 자리로써, 인권보호의 수호자 및 경찰혁신의 리더로서 여경의 역할에 대해 당부와 다짐의 장을 마련키 위한 것이다.

○ 세부 행사내용을 살펴보면
1부 기념행사는 경찰청 대강당에서 경찰청장, 차장 및 각 국장, 전국의 경위이상 여성경찰간부 384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으며, 이 자리에서 경찰혁신 및 업무발전에 공이 많은 여경 16명이 특진 및 포상을 받았고,
※ 특진자 : 경찰청 여성청소년과 김수진(경사→경위)
서울청 남부경찰서 강력2팀 이희정(순경→경장)
경찰청장 표창 : 서울지방경찰청 경위 김영미 등 14명

이어서 경찰청장의 훈시 및 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의 ‘경찰청 여성 치안정책’설명이 이어졌으며, 여경으로 구성된 관현악단의 허준영 경찰청장의 취임 축하와 여경간부들의 혁신노력을 다짐하는 축하연주가 진행되었다.

기념행사에 이어 2부 특강에서는 김애실 국회 여성위원장이 ‘2005년 국회 여성정책’이라는 주제로, 이미경 국회 문광위원장이 ‘사회적 약자와 여경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마지막으로 황윤원 중앙대학교 부총장이 ‘21세기 여성경찰이 나아가야할 방향’이라는 주제로 여성 경찰간부들에게 강의를 하였다.

오후에는 경찰청 9층 제1회의실에서 경정이상 여경들과 경찰청장 및 문용린 청소년폭력예방재단이사장(전 교육부 장관), 남윤인순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 은방희 여성단체협의회 상임대표 등 NGO 대표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아동·청소년 인권보호를 위한 여경간부와 NGO와의 간담회’를 가진 것을 끝으로 금일 행사를 모두 마쳤으며,

특히 간담회에서는 참석자들 모두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사회적 약자의 인권보호 및 경찰혁신을 위한 열띤 의사개진이 있었고, 경찰청은 이날 수렴한 다양한 의견들을 치안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경찰청은 또한 여성의 참여확대·역할증대 등 사회적 여건 변화에 부응하고 참여정부의 양성평등 정책기조에 발맞추어 남·여 경찰관의 성별 비율 및 계급별 점유율이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현재 4%인 여경수를 매년 약600명씩 채용하여 10년 후인 2014년까지 전체 경찰관의 10%인 만여명까지 충원하고 전문인력 특채시 일정비율 이상 여경을 선발하는 「여경 채용목표제」를 시행하고

경위이상 여경간부의 인원을 남경간부의 비율과 맞추기 위해, 여경 승진인원을 총경·경정은 승진대상인원의 30%, 경감은 10%를 별도 배정하고 경위이하는 남·여 승진대상 인원의 비율에 따라 별도 배정하는 여경「승진 목표제」를 시행하며,

우수 여경인력 유치를 위해 여성 경찰관의 응시연령을 기존 27세에서 30세로 남자경찰관과 동일하게 하여 여경 입직기회를 확대하고, 신임여경 공채시 남녀 동시채용과 통합교육 시행으로, 남녀 경찰관간의 동료의식 도모 및 양성평등문화를 구현하여 여성경찰의 양적·질적 발전을 도모할 예정이다.

또한 경찰청은 이번 정기인사에서 여경 지방경찰청장 발령에 이어, 경찰청 수사·감사 등 주요 계장보직에 여경 경정을 발령하고, 모성애로 인류애적인 인권존중 실현을 위해, 전국 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계장과 80여개 경찰서 여성청소년계장을 여경으로 배치하는 등,

조직화합을 바탕으로 여경의 직무영역 확대, 근무여건 개선, 복지증진, 인사상의 불이익 개선 등 여경의 권익증진 및 권한확대에도 전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러한 토대위에 「범죄피해자 보호원년」을 맞아 여성경찰관들이 경찰혁신 및 인권보호의 첨병으로서 혁신 마인드 제고를 통한 최상의 치안서비스 제공으로 대국민 신뢰도를 제고하는데 기여토록 할 예정이다.

특히 허준영 경찰청장은 이날 치사에서, 여성경찰관들의 조직내에서의 약진을 치하함과 동시에, 최근의 성폭력·성매매 피해자보호, 미아·가출인찾기 등 사회적 약자보호활동에 있어서의 여성경찰관의 노력 및 성공적 혁신과제 수행을 높이 평가하였고,

간부 여성경찰관들에게는, 권한이 증대된 만큼 그 이상의 책임감을 지니고, 내부적으로 조직화합과 사기관리는 물론 민생보호와 친절봉사, 인류애를 지닌 인권존중을 몸소 실천하여 국민들에게 최상의 치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혁신 경찰관이 되어 달라고 당부하였다.

아울러서 여성경찰관 인력증원 및 중요보직을 비롯한 전기능에 여성경찰관 배치는 물론, 경찰혁신 차원에서 여성 경찰관들이 쾌적한 직무환경과 육아 걱정없이 직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경찰청 등 주요 경찰관서에 24시간 야간 탁아가 가능한 직장 보육 시설을 마련하고, 여성전용 체력단련장 설치 및 여성 전용 화장실을 확충하는 등 여경 친화적 근무환경 개선으로 여경의 사기진작과 복지향상에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허준영 경찰청장은 청문회와 취임사에서 전체 경찰관의 84%를 차지하는 경사이하 경찰관들의 사기진작과 근무의욕 고취 및 경찰대학·간부후보생 출신과의 형평성을 위해

승진소요기간 단축·입직경로별 승진인원 배분 및 근속승진제·특진제 개선을 포함한 다각적인 방안을 적극 강구하여 능력이 우수한 직원에게 승진의 문호를 대폭 개방할 계획을 밝힌 바 있으며,

특히 경위이하 경찰관들이 실적이 매우 우수하고 국민 신뢰와 경찰발전에 기여했다고 판단 될 경우 승진 소요연수에 구애받지 않고 승진을 시키겠다고 약속한 첫 대상자로 아직 승진 소요연수가 지나지 않은 김수진 경사를 간부로 특진시키는 『확약특진』을 시행하였다.

올 연말에 간부 계급장을 달게 되는 김수진 경사는 경찰청 미아찾기센터에 근무하면서 근무시간은 물론 퇴근 후 집에서까지도 밤늦게 전국의 흉측한 신원불상 변사체 자료들을 가출인 자료와 일일이 정밀분석, 대조하고 피해 가족과의 지속적인 연락과 면담 등을 통하여

3년전 살해·유기된 신원불상 타살체 등 총11건의 신원불상 변사체의 신원을 밝혀내었으며, 16건의 미아를 발견하여 부모 품으로 돌려 보내는 등 최선을 다해 최상의 치안서비스를 펼쳐 특진의 영광을 안았다.

또한 지난 1월 31일 관악산 일대에서 등산객이나 무속인을 상대로 1년이상동안 약 100여회에 걸쳐 상습적으로 금품을 갈취하여 그 일대 주민과 등산객들을 불안에 떨게 하였던 일명 ‘관악산 다람쥐’ 강도를 잠복근무 등 끈질긴 수사끝에 검거하여 공을 세운 서울 남부경찰서 강력팀 여경 이희정 순경도 이날 함께 특진을 하여, 노력에 대한 값진 보답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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