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이상 고가아파트 경매물건 3배 증가

뉴스 제공
지지옥션
2008-05-06 10:24
서울--(뉴스와이어)--경매시장에 10억 이상 고가아파트 물건이 대폭 늘어났다.

부동산 경매 전문 회사 지지옥션(www.ggi.kr)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수도권 지역(서울, 경기, 인천)의 감정가 10억 이상 고가아파트 경매진행건수는 총 24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85건에 비해 3배 가까이 늘어났다.

전체 아파트 경매진행건수가 3,638건에서 3,663건으로 작년과 올해가 큰 차이가 없는 것과 비교하면 10억원 이상 고가아파트는 올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다. 수도권에서 경매된 전체 아파트 건수 대비 10억이상의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율을 산출해보면 지난해 2.3%에서 6.7%로 뛰었다.

월별로 살펴보면 2007년 1월 26건에서 2008년 1월 64건, 2007년 2월 11건에서 2008년 2월 49건으로 늘었다. 3월과 4월 역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각각 233.3%, 137% 증가했다.

이처럼 10억 이상 고가아파트가 경매시장에 쏟아져 나오면서 특별한 권리상의 하자가 없는데도 감정가에 비해 수억씩 낮게 낙찰되는 저가낙찰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실례로 감정가 18억의 전용면적 154㎡인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132동 501호는 2회 경매 진행될 때까지 응찰하는 사람이 없어 두번 유찰됐다가 지난 28일 열린 3회차 경매에서 감정가보다 3억8500만원 낮은 14억1500만원(낙찰가율 78.6%)에 낙찰됐다. 또한 지난 3월6일 낙찰된 강남구 대치동 한보미도아파트 103동 1202호(전용면적 141.3㎡)는 감정가는 20억으로 평가됐으나 17억3820만원에 낙찰돼 감정가보다 2억6천만원 이상 싸게 팔렸다.7명이 경쟁을 했음에도 낙찰가율 86.9%에서 낙찰된 것이다.

고가 아파트의 경우 각종 규제와 세금 등으로 일반시장에서 소화가 상당히 어려운데다 상대적으로 많은 금액을 대출 받아 꼭지에 구입한 물건들이 이자상환을 하지 못해 경매시장에 다수 나오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지옥션의 강은 팀장은 “통상 경매신청에서부터 진행까지 6개월 정도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경매 신청된 물건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자상환 압박이 더욱 심했을 이 물건들이 여름 이후에도 집중적으로 나올 것으로 보여 당분간 10억 이상 고가아파트 경매물건 증가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실제 어버이날인 5월 8일 감정가가 각각 30억, 28억원에 달하는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물건 2개가 중앙지법에서 첫 경매에 부쳐지고 5월 29일에는 압구정동 현대아파트(160.28㎡)가 감정가의 64%인 16억6400만원에서부터 입찰이 진행될 예정이다.

지지옥션에 따르면 6일 이후 경매진행 예정인 서울, 인천, 경기지역의 10억 이상 고가아파트 물건은 총 69건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지옥션 개요
경매 투자 정보 선두 기업 지지옥션은 1983년 국내 최초로 법원부동산 경매정보 일간지를 창간, 현재 최다 독자 및 인터넷 유료 고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전국 법원에서 진행되는 모든 경매 물건을 취재, 현장 정보를 첨가하여 정확하고 심도 있는 정보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통계분석 자료는 관공서, 금융기관, 학계에 법원 경매 표준 자료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현재는 경매예정물건, 컨설팅, 경락잔금대출, 공동투자, 경매방송, 공매대행 서비스 등을 통하여 경매 One-Stop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웹사이트: http://www.ggi.co.kr

연락처

지지옥션 홍보팀장 강은 02)711-9114 017)353-0602 이메일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