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과 6일 오전 KOTRA 양곤무역관에서 유선과 직접 방문을 통해 조사한 결과 현지 거의 전 업체가 이번 강풍으로 인해 지붕이 날아가는 등 공장과 창고에 직접적인 피해를 입었다. 여기에 침수로 인해 기계설비, 원단 등 원자재, 완제품이 손상을 입었다.
미얀마 교민들은 약 800명 정도로 추산되며, 주로 봉제, 음식점, 무역, 서비스업에 종사하고 있다. 대다수 교민이 봉제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양곤 일대에 봉제업 35개사, 봉제 부자재와 지원업종으로 약 15개사가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통신연락이 불가능한 상태여서 교민들의 구체적 피해 사례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일부 교민들이 비상 연락을 통해 피해정보를 나누고 있지만 인명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은 상태다.
교민기업은 출근한 종업원들과 함께 피해를 확인하고 쓰레기 제거, 청소 등을 시작했으나 기계설비에 문제가 없더라도 향후 일정기간 조업중단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고 이를 크게 우려하고 있다. 향후 최소 1개월 정도 단전으로 인하여 전기 공급을 받을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번 사태로 미얀마의 전력공급체계는 치명적인 손상을 입었고 이를 복구하기 위한 인력, 기술, 장비 및 전기 기자재는 크게 부족한 상태다. 자체발전기를 가동한다 해도 연료 값이 이미 2~3배 급등해 지속적 공급은 확신할 수 없다.
또 종업원 대부분이 가옥과 재산피해를 봤기 때문에 정상 조업이 불가능하다. 버스 등 대중교통이 거의 차단된 상태에서 종업원들의 출근 자체가 어려운 것도 문제다. 따라서 복구경비와 운영자금 부족으로 인한 자금압박, 바이어로부터의 클레임제기, 신용도하락 등 피해가 예상된다.
KOTRA 노인호 양곤무역관장은 “현지 대부분 업체는 영세하고 금융 인프라가 거의 전무해 보험에 들지 않아 피해보상을 받을 수 없는 경우가 많다”며 “게다가 현지 정부로부터의 지원은 전혀 기대할 수 없어 현지 진출 기업의 어려움은 더 큰 상태”라고 말했다.
KOTRA 개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무역 진흥과 국내외 기업 간 투자 및 산업·기술 협력 지원을 통해 국민 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목적으로 설립된 정부 투자 기관이다. 대한무역진흥공사법에 따라 정부가 전액 출자한 비영리 무역진흥기관으로, 1962년 6월 대한무역진흥공사로 출범했다. 2001년 10월 1일 현재 명칭인 KOTRA로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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