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대학교(총장 崔俊濚) 전자공학과 가민호 교수 연구팀은 방산업체인 삼성탈레스와 공동으로 3년 간의 연구 끝에 국방과학연구소가 지난 2004년 국내 최초로 개발한 ‘KOMSAR(해상도 1.5m ☓ 1.5m급)’보다 해상도가 월등히 높은 고해상도 SAR 개발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SAR(Synthetic Aperture Radar)은 항공기나 인공위성 등에 탑재해 이동하면서 목표물에 부딪쳐 반사되는 레이더 신호를 컴퓨터 등을 이용해 분석, 합성한 뒤 영상으로 구현해 주는 최첨단 관측 장비다.
'KPU-STC’로 명명된 한국형 SAR의 이번 개발은 30㎝ 해상도를 갖는 미국의 무인기 프레데터(Predator)나 글로벌호크(Global Hawk)의 초고해상도 영상레이더 핵심기술에 근접, 세계적 수준의 SAR 기술 구현을 향해 한 발 더 다가섰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KPU-STC’의 명칭은 한국산업기술대(Korea Polytechnic Univ.)와 삼성탈레스(Samsung Thales Corp.)의 영문 첫 글자를 딴 것으로, 그동안 고난도 기술로 여겨지던 요동보상(Motion Compensation) 기술과 고해상도 신호생성ㆍ합성기술의 두 가지 핵심기술을 산학협력을 통해 극복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이 두 기술은 초고해상도 SAR 구현에 필수적이나 아직 국내에서 개발되지 못하고 있었다.
요동보상기술은 항공기 탑재 시 발생하는 진동으로 불규칙해진 레이더 수신 신호를 바로잡아 번짐 없이 고해상도 영상을 얻을 수 있는 핵심기술이다. 연구팀은 이 기술을 구현하기 위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위치정보시스템(GPS)과 고정밀 관성항법장치(INS) 센서를 사용, 기술적 난제를 풀었다.
실제로 최근 연구팀은 진동이 심한 헬기를 이용한 항공기 탑재 운용 시험에서 선명한 고화질 영상을 성공적으로 구현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하나의 핵심기술인 고해상도 신호생성 및 합성기술은 최적의 하드웨어 구조설계를 통해 해상도 업그레이드 기능을 대폭 향상시키는데 적용됐다. 이 기술이 적용된 KPU-STC SAR는 향후 1 ~ 2년 내 고속 디지털 칩이 개발될 것에 대비해 간단한 하드웨어 변경만으로 최고 12.5㎝급(1.2GHz 대역폭 신호)의 초고해상도 영상을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가민호 교수는 “이번 개발로 우리나라도 차세대 초고해상도 SAR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적 토대가 마련됐다”며 “이 기술을 상용화할 경우 이전보다 훨씬 정밀한 국토 관측이 가능해져 민간분야의 재난·재해 모니터링, 국토측량, 자원탐사는 물론 군사용 장비로 활용돼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SAR의 특징
이론상으로는 광학 영상과 같은 수준의 고해상도의 영상을 얻을 수 있으며, 야간이나 흐린 날 등 광학 카메라를 사용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지상의 물체를 정밀 분석, 영상을 얻을 수 있는 기능이 뛰어나다.
한국산업기술대학교 개요
1998년 산업자원부의 지원으로 설립된 한국산업기술대학교는 산학이 협력하여 기술경쟁력을 높이고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우수한 전문기술인력을 양성할 목적으로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국가산업단지내(국내 최대 中企밀집단지인 반월시화산업단지)에 설립된 산학협력 중심대학이다. 설립 이래 대학이 보유한 고급두뇌와 최첨단 연구장비를 기업과 함께 공유하여 산업체의 기술경쟁력을 높여주고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현장적응력이 뛰어난 고급엔지니어를 양성함으로써 국가 산업경쟁력을 제고해 나가고 있다. 특히 ‘국내 최대 中企단지의 중심’이라는 산업입지를 최대한 활용하여 대학 자체를 'Industrial Park화'하고, 대학은 산업현장을 캠퍼스로, 산업체는 대학을 연구개발실로 활용하는 적극적인 산업체 지향정책을 펴 나가고 있는 산학협력의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kpu.ac.kr
연락처
- 가민호 교수(017-435-8298)
(현)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전자공학과 교수
(전) 국방과학연구소 선임연구원
- ROK-SAR 개발 참여 (ROK-SAR는 아리랑위성 5호에 탑재될 국내최초의 위성탑재 SAR의 초기 개발 모델임.)
- KOMSAR 개발 참여 (국내최초의 SA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