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쁘지만 불편한 영화 ‘제니,주노’ 김호준 감독 공식홈피에 연출의도 밝혀
소재의 불편함이 전부가 아니다!
김호준 감독은 먼저 영화를 보지 않은 채로, 단순히 ‘15세 임신’이라는 소재만으로 이 영화를 비난하는 관객들에게 <제니, 주노>를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궁극적인 메시지를 직접 밝히고자 이 글을 썼다고 한다. ‘나무가 아니라 숲’을 봐달라며 영화가 가진 소재의 불편함이 영화 자체에 대한 비난으로 이어지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것. 이미 여러 차례 ‘10대 임신과 낙태’에 관한 기성 세대들의 책임을 이야기해왔던 그는 ‘성은 통제하는 것보다 이해를 시켜야 한다.’, ‘아이들을 키우기 위해 아이들이 살기 힘든 세상을 만들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며 <제니, 주노>가 이런 현실을 돌아보고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 열린 대화를 갖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글을 통해 피력했다.
<제니, 주노>는 오늘의 현실을 돌아보는 계기
이와 함께, 김호준 감독은 ‘영화를 관람했지만 감독의 이런 연출의도를 영화 속에서 찾을 수 없었다’는 관객들의 비판을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접했다며 ‘이 영화가 때로는 불친절하고, 뚜렷한 대안을 제시하지 않는 듯 보이는 것은 바로 이런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이 결국 부모님의 사랑과 교육 뿐이기 때문이다’, ‘영화가 밝고 예쁘게만 그려진다고 생각된다면 그것은 바로 이런 현실이 문제아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우리 아이들의 이야기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이 영화는 예쁘지만 불편하다. 왜 그런지 고민할 때가 된 것이다. 그때가 바로 지금이다.’라며 글을 마무리한 김호준 감독은 <제니, 주노>를 통해 낙태시술에 의해 버려지는 생명과, 이런 과정을 통해 정신적인 상처를 겪게 되는 아이들, 그리고 이런 사회를 방조한 기성세대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대화를 통해 보다 나은 사회를 만들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영화 <제니, 주노>는 지난 18일 전국 개봉해 관객들의 뜨거운 논쟁 속에 절찬 상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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