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당재단, 제17회 수당상 시상식 개최

서울--(뉴스와이어)--재단법인 수당재단(이사장 : 김상홍 삼양그룹 명예회장)은 5월 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수당상(秀堂賞)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17회째를 맞는 수당상 시상식에는 △기초과학부문의 안진흥 포스텍 교수와 △응용과학부문의 한송엽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인문사회부문의 정진홍 이화여자대학교 석좌교수가 수상자로 선정되어 각각 1억원의 상금과 상패를 받았다.

이날 시상식에는 수당재단 이사장인 김상홍 삼양그룹 명예회장을 비롯하여 김상하 삼양그룹 회장, 김윤 삼양사 회장, 김태길 대한민국 학술원 회장, 현승종 고려중앙학원 이사장, 권이혁 전 서울대 총장, 이현재 전 서울대 총장, 조완규 전 서울대 총장, 구평회 E1 명예회장, 임광수 서울대 총동문회장, 박영식 전 연세대 총장, 김기형 전 과기처 장관, 권오기 전 동아일보 사장, 김시중 전 과기처 장관, 이준범 전 고려대 총장, 김병수 포천중문의대 총장, 송자 전 연세대 총장을 비롯해 각계인사 250여명이 참석했다.

기초과학부문 수상자인 안진흥 포스텍 교수는 세계 최초로 바이나리 벡터 및 식물형질전환 핵심기술을 개발하는 등 식물분자생물학의 기반을 구축하여 현대 생물학 발전에 기여했다. 특히 벼 유전체 연구에 핵심자원이 되는 삽입변이체 집단을 생산하고 이를 활용하는 정보 및 기술을 구축하여 세계 식량증산 연구에 크게 공헌했다.

응용과학부문 수상자인 한송엽 서울대학교 명예교수는 설계민감도법을 이용한 전기기기의 최적형상설계법의 개발과 응용에 있어 세계적인 수준의 훌륭한 연구업적을 이룩했다. 국내 초전도 응용연구를 창시하고 세계적인 수준으로 이끄는데 산파 역할을 했으며 공학교육 인증제도의 도입을 통한 국내 공학교육의 발전에 크게 공헌했다.

인문사회부문 수상자인 정진홍 이화여자대학교 석좌교수는 종교학 서설(1980), 한국종교문화의 전개(1986), 종교문화의 인식과 해석(1996), 하늘과 순수와 상상(1997), 종교문화의 논리(2000), 경험과 기억(2003), 열림과 닫힘(2006) 등 20여 권의 저술을 통해 종교에 대한 교의학적 논의를 넘어선 인문학적 종교문화담론을 펼쳐 한국의 종교학 기초를 다졌다. 또한 종교문화에 대한 학문적 관심을 고양하고 발전시키는 데 크게 기여했다.

수당상은 삼양그룹 창업자인 수당 김연수 선생의 산업보국과 인재육성 정신을 계승하여 제정했다. 지난 1973년 수당과학상으로 제정돼 경방육영회에서 14회까지 시행했던 것을, 수당재단에서 자연과학, 인문사회 분야로 확대해 2006년부터 제15회 수당상으로 계승, 발전해오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시상부문을 기초과학, 응용과학, 인문사회 등 3개 부문으로 확대했다. 수당재단 관계자는 “자연과학의 중요성을 감안하여 기초과학, 응용과학으로 분리해 시상했으며, 각 분야에서 훌륭한 업적을 이룬 분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이현구 교수(16회, 화학공학), 한영우 교수(16회, 한국사), 진정일 교수(15회, 화학), 윤석철 교수(15회, 경영학)를 비롯해 이태규 박사(73년, 1회, 화학), 안동혁 박사(75년, 3회, 응용화학), 정문기 박사(78년, 6회 수상, 수산학), 최규남 박사(79년, 7회, 물리학), 박동길 박사(81년, 9회, 지질학) 등 총 18명이 이 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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