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엔테로바이러스 71형(소위 腸 바이러스)확산에 따른 국내 유행 예방을 위한 감시활동강화

서울--(뉴스와이어)--질병관리본부 (본부장 : 이종구)는 중국에서 엔테로바이러스 71형의 유행이 급속도로 확산됨에 따라 국내 유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국내 유행 예방을 위한 감시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국내 표본감시 의료기관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의심환자에 대한 조기 신고를 유도하고 엔테로바이러스 71형 특이적인 진단법을 추가수행하여 진단시간을 단축하는 등 엔테로바이러스 71형의 조기 탐지를 위한 감시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엔테로바이러스 감시사업결과에 의하면 국내 엔테로바이러스 71형 유행은 2000년, 2006-2007년 두차례 발생하였으나 사망사례는 보고된 바 없으며 최근 엔테로바이러스 유행정도도 평년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엔테로바이러스 71형의 감염사례는 없는 것으로 밝혔다.

【국내 엔테로바이러스 71형 감시체계 운영 강화방안】

□ 감시체계 강화의 필요성

중국에서 엔테로바이러스 71형 감염에 의한 사망자 발생 및 환자 급증에 따라 국내에 유입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지고, 바이러스 감염 특성상 전파력이 매우 높아 국내 유입시 폭발적인 유행을 유발할 수 있으며, 중국의 사례에서 보듯이 사망 및 중증의 신경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병원체로 국내 유입을 조기에 탐지하기 위한 실험실 감시강화체계의 마련이 요구됨.

□ 국내 엔테로바이러스 71형 감시 강화방안

○ 임상표본감시병원 협조 강화를 통한 조기신고 유도

현재 수행중인 엔테로바이러스 실험실 표본감시사업에 참여중인 23개의 병원과 더불어 188개 소아청소년과 개원의가 참여하고 있는 소아전염병감시체계를 통해 5월 6일부터 엔테로바이러스 71형의 주요 임상증상 중 하나인 수족구병에 대한 표본감시를 추가하였으며 이들 참여 병원에 대한 협조요청을 통해 바이러스 감염증 의심사례에 대한 조기 신고를 유도할 계획임.

실험실 감시를 위해서 24개의 엔테로바이러스 실험실 표본감시의료기관 외에 188개 소아전염병감시 참여 의료기관에 대해서도 엔테로바이러스 71형 감염 의심사례에 대한 검체채취 협조 요청을 통해 이들 검체에 대한 원인규명을 실시할 예정임.

○ 엔테로바이러스 71형 원인규명 시간 단축

엔테로바이러스 71형의 유행을 조기에 탐지하기 위해 기존의 엔테로바이러스 실험실 진단체계에 엔테로바이러스 71형 특이적인 진단법을 추가적으로 수행하여 엔테로바이러스 71형의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 바이러스 검출부터 유전자형 동정 등 병원체 원인규명시간을 단축하여 바이러스 유행에 대한 자료 환류주기를 최소화할 계획임.

웹사이트: http://www.cdc.go.kr

연락처

질병관리본부 간염폴리오바이러스팀 02)380-2985 전염병감시팀 02)380-26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