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주최 ‘사랑의 편지쓰기대회’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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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11 09:52
울산--(뉴스와이어)--현대중공업이 5월 10일(토) 오후 울산 동구 현대예술관 체육관에서 개최한 ‘제 17회 사랑의 편지쓰기대회'에 약 1천여명의 시민과 학생들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는 강풍과 우천으로 인해 장소를 실내로 급히 변경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참가자들이 몰렸으며, 특히 고등학생과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예년보다 늘어났다.

참가자들은 부모님과 선생님, 친구 등 평소 고마웠던 사람들에게 편지로 마음을 전하고, 이와 더불어 현대중공업이 마련한 다채로운 부대 행사에도 참여하며 문예 축제를 즐겼다.

이날 아내, 두 자녀 등 온가족과 함께 행사에 참가한 박동문 씨(41세, 울산 남구 무거동)는 “오랜만에 편지를 쓰면서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가졌으며, 모처럼 가족들과 즐거운 주말을 보낼 수 있었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뇌졸중으로 남편이 투병 중이라는 이미자 씨(64세, 울산 울주군 청량면)는 간병 도중 행사에 참가해 결혼 40주년을 맞은 소감과 남편에 대한 사랑을 글로 표현해 관심을 모았다.

또 메아리학교 청각장애 학생 박혜진(3년)·김지혜 양(2년)이 참가해 가족에 대한 마음을 편지지에 적었는데, 이들은 “평소 수화를 사용하기 때문에 다른 학생들보다 글쓰기가 더 힘들었지만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대회장에서 풍선아트와 페이스페인팅, 무료 가족사진 촬영 등의 부대행사를 함께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셔틀버스와 전문 안내요원을 배치해 세계 최대 규모의 시설을 자랑하는 현대중공업 내부를 직접 둘러볼 수 있는 회사 견학 행사를 마련, 평소에 접하기 힘든 선박 건조 현장의 위용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졌다.

이번 대회에는 초등부 208편, 중등부 134편, 고등부 217편, 일반부 162편 등 총 721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현대중공업은 대상과 특별상 등 총 46명의 입상자를 선정, 오는 5월 14일(수) 사내 신문 ‘현중뉴스’와 지역 일간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시상식은 5월 15일(목) 오후 5시 현대중공업 문화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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