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사칭, ‘보이스 피싱’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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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
2008-05-13 10:49
서울--(뉴스와이어)--국가정보원은 최근 국정원을 사칭하여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전화 사기(보이스 피싱)가 빈발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국정원은 보이스 피싱은 그 동안 검찰, 경찰, 국세청, 금융기관 직원 등을 사칭하는 사례가 대부분이었지만, 국정원을 사칭해 개인정보를 빼내려는 전화사기는 올해 들어 처음 등장해 발생 빈도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국정원 사칭 보이스 피싱’의 특징에 대해 수화자가 전화를 받으면 ‘이 전화는 국가정보원 긴급 안보상담ㆍ신고전화입니다’로 시작되는 국정원 신고전화(☎ 111)의 안내멘트가 나온 후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 유출을 유도하는 유형이 대다수이며 일부는 검찰, 경찰 등 다른 공공기관을 사칭하는 전화 멘트를 들려주면서 개인정보 유출을 시도하며, 메시지 청취후 수신자가 통화를 시도하면 국정원 신고전화(☎ 111)로 연결되게 하는 방식도 있다면서 올해 1월 처음으로 국정원 사칭 사기전화를 통해 주민등록번호가 유출됐다는 신고가 접수된 이래, 매달 3~4건의 주민등록번호 유출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업무와 관련 없이 국정원에서 먼저 전화를 걸어 111신고전화 메시지를 들려주거나, 개인정보를 물어보는 일은 없다고 말하고 이 같은 전화를 받을 경우, 절대로 개인정보를 알려주지 말고 가급적 빨리 전화를 끊을 것을 당부하는 한편 국정원 신고전화(☎ 111 + ②번 +# : 국제범죄정보센터) 또는 경찰청(☎ 1379)ㆍ검찰청(☎ 1301)의 보이스 피싱 전담전화로 신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국가정보원 개요
국가안전 보장에 관련되는 정보 보안 및 범죄 수사에 관한 사무를 담당하는 대통령 직속하의 국가 정보기관이다. 서울 서초구 내곡동에 본부가 있으며, 해외 분야를 맡는 1차장, 국내 분야를 맡는 2차장, 북한을 맡는 3차장과 기획조정실장이 있다. 주요 업무는 안보 관련 수사, 대북 정보 수집, 방첩, 산업 보안, 대테러, 사이버안전, 국제범죄, 해외정보 수집 등이다. 육군 대장 출신인 남재준 원장이 2013년부터 국가정보원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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