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사이언스홀 서울-부산 2원체제로 운영, 청소년 과학교육에 본격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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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13 15:45
서울--(뉴스와이어)--LG는 13일 부산시 부산진구 연지동에서 지방에 세워진 최초의 사립과학관으로서 부산 및 경남지역 청소년들에게 과학의 꿈을 심어준 LG청소년과학관의 개관 1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는 허원제 국회의원 당선자, 정락형 부산광역시 정무부시장, 조청원 국립중앙과학관장, 정상국 LG 부사장 등이 참석했으며, 특별히 카이스트에서 개발한 한국 최초의 두 발로 걸을 수 있는 인간형 로봇 ‘휴보(Hubo)’도 참석, 개관 10주년을 축하하는 인사말을 전하기도 했다.

정상국 LG 부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LG청소년과학관은 지난 10년간 부산, 경남지역의 과학문화 저변 확대와 발전에 기여해 왔다”며 “앞으로도 LG는 과학관 운영으로 미래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이 과학 꿈나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날 LG청소년과학관은 개관 10주년을 맞아 「LG사이언스홀 /부산」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이와 함께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 있는 LG사이언스홀도 「LG사이언스홀 /서울」로 명칭을 통일하여 LG사이언스홀을 LG만의 과학관 브랜드로서 아이덴티티를 재정립하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는 방침이다.(이하 LG청소년과학관은 「부산 LG사이언스홀」로, LG사이언스홀은 「서울 LG사이언스홀」로 표기)

부산 LG사이언스홀은 부산과 경남지역을 아우르는 과학 명소로 부산 지역의 유치원 및 초,중,고교 980곳 중 90% 이상이 관람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부산 LG사이언스홀은 개관 이래 매년 10만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방문하여 현재까지 약 120만명이 방문했으며, 개관 후 지난해까지 투자비용만 640여억원에 이른다.

총면적 9900평방미터(3,000평)에 전시면적만 3180평방미터(962평)인 부산 LG사이언스홀은 ▲ 미래에너지와 생명과학, 사이언스드라마 코너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사이언스홀 ▲ 화학과 관련된 체험을 해볼 수 있는 케미토피아홀 ▲ 홈네트워크와 사이버카페 등 디지털세계를 경험해 볼 수 있는 디지털라이프홀까지 총 80개에 이르는 방대한 아이템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부산 LG사이언스홀은 지난해 약 20억원을 투자해 환경,미래에너지 등 4개 코너의 약 40개 전시아이템을 첨단 아이템으로 교체해 선보이고 있다.

한편 부산 LG사이언스홀은 작년에 부산광역시 교육감으로부터 전 직원이 감사장을 받는 등 부산지역에서의 최고의 과학관으로 위상을 높여가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부터는 20억원을 추가로 투자해 남은 전시물을 100% 교체해 제2의 첨단 과학관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서울과 부산 두 곳에서 청소년 과학교육의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LG사이언스홀의 건립은 LG의 역사와도 깊은 관계를 맺고 있다.

서울 LG사이언스홀의 경우 LG가 1987년에 LG트윈타워를 준공하고 여의도 시대를 개막할 당시에 LG트윈타워 내에 개관한 것으로, 당시만 해도 국립중앙과학관 등 일부 과학관을 제외하면 과학시설이 전무한 환경에서 개관하자마자 큰 인기를 얻었다.

또한 부산 LG사이언스홀은 LG가 국내 최초로 치약과 PVC 등을 생산, 한국의 근대적 플라스틱 산업의 효시인 부산진구 연지동 옛 LG화학 공장 부지에 건립되어 그 의미가 크다.

당시 치약 및 생활용품 공장을 충북 청주로 옮기면서 이곳 부지에 향토기업으로서 부산 시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공익적인 시설을 검토하던 중 지역 청소년들에게 과학의 꿈과 희망을 심어줄 수 있도록 건립하게 되었다.

청소년 대상 과학관을 두 곳에 설립한 것은 국내 기업에서는 유일한 일로, 여기에는 우리 청소년들에게는 어렸을때부터의 체험을 통한 과학학습이 중요하다고 늘 강조해 온 구자경 LG명예회장의 신념이 큰 힘이 되었다.

부산 LG사이언스홀 개관 당시 개관식에 참석한 구 명예회장은 “초창기의 LG화학 공장터에 과학관이 들어서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며, “청소년들에게 과학의 꿈을 키워주고 관람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해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LG사이언스홀에 대한 구본무 LG 회장의 관심 또한 각별하다.

지난해 11월에 구 회장은 서울 LG사이언스홀을 방문해 전시물들을 약 40분에 걸쳐 관람하고 하루 방문객 수와 방문자 비중, 전시물의 수준 등에 대해 자세히 질문을 하며 LG사이언스홀의 운영에 큰 관심을 보였다.

또한 최근에는 구 회장이 서울 LG사이언스홀의 입구에 전시물 관람을 위해 기다리는 동안 어린이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배려할 것을 제안해, 실제로 의자가 설치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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