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AP, 방통 융합과 지상파 방송사 도산 위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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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14 16:29

서울--(뉴스와이어)--디지털 컨버전스로 방송과 정보통신 산업이 융합되면서 기존의 수익 모델이 한계에 달하여 새로운 수익 모델로의 전환을 하지 않으면 지상파 방송사의 도산이 불가피하다고 시장조사기관인 MBAP(마인드브랜치아시아퍼시픽, 대표 문덕대)가 방송통신 융합 산업의 미래를 전망했다.

MBAP는 지상파 방송사의 수익 모델인 공영방송 시청료, 광고 및 PPV (VOD) 모델이 TV 2.0으로 명명 되는 방송통신 융합시대에는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평가했다. 기존의 모델은 산업사회에서 개발된 것으로 이미 정보화 사회에 진입하면서 그 효력이 감소하였다는 것이다. 정보화 사회가 가장 진전된 한국의 공영 방송 시청료가 OECD의 다른 국가에 비하여 월등히 저렴함에도 불구하고 이의 인상을 20여년간 못했으며, 지금도 공영방송 시청료 인상이 어려운 점이나, TV 광고 효과가 갈수록 감소하는 점을 그 증거로 제시했다.

더구나 한국이 이미 진입한 것으로 평가되는 드림 소사이어티(Dream Society)에서는 기존의 방송사 수익 모델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따라서 드림 소사이어티에 적합한 수익 모델로 신속히 전환하지 않으면, 지상파 방송사들이 도산 위기에 직면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MBAP는 밝혔다. 드림 소사이어티에서는 실제 모습보다 어떻게 보이는가 하는 이미지가 중요하게 되므로, 광고주들이 방송물의 전후에 제품 광고를 방영하는 것보다는 직접 기업의 이미지를 높이는 콘텐츠를 제작하여 유통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 시기에도 콘텐츠의 제작이나 유통만을 하려고 하는 방송사나 신문사는 도태될 수 밖에 없으며, 방송사나 신문사의 역할은 그 동안 축적된 콘텐츠나 콘텐츠 제작 및 유통 경험을 활용하여 기업(공공기관 포함)들이 제작하는 콘텐츠의 제작 지원 및 컨설팅을 수행하는 것으로 역할을 변경하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드림 소사이어티의 진입에 따른 방송통신 산업의 수익 모델 변화를 전망한 MBAP의 “방송통신 융합의 미래” 보고서는 MBAP 홈페이지(www.mbap.co.kr)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엠비에이피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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