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술진흥재단(이사장 허상만, 이하 재단)은 5월 17일(토) 오후 3시에 서울역사박물관(종로구 새문안길) 강당에서 “석학과 함께하는 인문강좌” 일곱 번째 시리즈 “법과 사회와 인권”의 첫 강연을 시작으로 5주간의 강연을 개최한다.
“석학과 함께하는 인문강좌”는 “열림과 소통의 인문주간”과 함께 인문학의 대중화를 위해 재단에서 추진하는 행사로, 인문학과 인접 학문분야에서 국내 최고학자 10인을 초청하여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각 강연자마다 하나의 주제에 대해 5주간 공개강좌를 실시하여, 대중들에게 수준 높은 인문학 강의를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되었다.
지난해 10월 13일(토) 임형택 성균관대 교수의 첫 강연을 시작으로, 금년 10월 4일(토)까지 1년간 10개 주제, 총 50개 강좌를 매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서울역사박물관에서 개최한다.
“법과 사회와 인권”을 주제로 하는 이번 강연에서는 안경환 서울대 법대 교수(현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가 강연자로 나선다.
안경환 교수는 강좌 취지문에서 “법은 사회의 산물이고 그 사회의 ‘공적 텍스트’이며, 자율규범인 윤리나 도덕과는 달리 준수하지 않으면 공적 제재를 받는 강제규범”이라고 규정하면서, “이러한 법은 근대 사회의 발전과 함께 그 중심적 기능이 현존 질서 유지에서 인간의 본질적 권리인 인권의 제도적 보장으로 이동했다”고 설명한다. 그는 “인권은 국경을 초월하는 보편적 가치이므로, 21세기 개방사회에서는 인권 보장을 위한 국제적 체계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좌에서는 고대 기록을 통해 ▲법의 역사적 연원을 살피는 것으로 시작하여, ▲현대사회에서의 법의 역할 ▲한국 사회의 법제도와 규범의식의 특성 ▲인권보장 문제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 제1강, 5. 17, 사회의 발전과 법의 역할 : 역사적 조망
- 제2강, 5. 24, 현대사회에서의 법의 역할과 인권
- 제3강, 5. 31, 한국 사회의 특성과 법, 그리고 인권
- 제4강, 6. 7, 인권의 보편성과 국제적 보장체계
- 제5주, 6. 14, 종합토론
제1강 “사회의 발전과 법의 역할 : 역사적 조망”에서는 메소포타미아, 그리스, 로마, 중국, 인도 등의 고대 기록을 통해 법의 역사적 연원을 추적하고,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등의 저술에 나타난 국가와 법규범과의 상관관계를 고찰한다.
제2강 “현대사회에서의 법의 역할과 인권”에서는 ‘법과 인권의 충돌’이라는 종래의 패러다임이 현대사회에서는 ‘법을 통한 인권의 보장’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교체되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면서, 자유와 평등, 자유주의와 공동체주의 사이의 이념적 조화에 대해 법을 중심으로 논의하고, 특히 복지국가와 사회적 권리 등의 문제를 국가의 근본법인 ‘헌법’을 중심으로 고찰한다.
제3강 “한국사회의 특성과 법, 그리고 인권” 에서는 단기간에 걸친 ‘압축성장’을 통해 경제적 성장과 정치적 민주화를 동시에 이루었다고 평가받는 우리나라에서 이러한 성장에 수반하여 나타난 각종 사회문제를 우리의 법제도, 규범의식과 관련지어 논의한다. 또한 ‘사회적 권리’의 실현, 다문화사회의 도래와 같은 새로운 논제를 언론, NGO, 정당, 사법부 등의 사회적, 정치적 기관의 역할과 관련하여 조명한다.
제4강 “인권의 보편성과 국제적 보장체계”에서는 초국가적, 보편적 권리로서의 인권 개념의 발전 과정을 살펴보고, 현대사회의 ‘인권정치, 인권외교’에 담긴 뜻을 짚어본다. 아울러 고대종교와 중세문헌을 통해 근대 계몽사상의 영향을 서구 사회의 범위를 넘어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아프리카 사회로까지 확대해 검토하고, 2006년 출범한 ‘UN인권이사회(Human Rights Council)’ 체제의 출범 의미를 점검한다.
총 4회의 연속 강연을 마친 후, 제5주에는 강연 주제에 대해 강연자와 폭넓게 논의할 수 있는 토론의 자리를 마련한다.
김주성 한국교원대학교 교수(정치철학), △정정훈 공익변호사그룹 공감 변호사(법학), △박경신 고려대학교 교수(법학)가 지정토론자로 참석하며, 강좌에 참석한 수강생이라면 누구나 토론에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재단은 4주차에 수강생들의 질문을 미리 서면으로 접수하여 강연자가 수강생들의 질문에 최대한 답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석학과 함께하는 인문강좌”는 한국의 인문학계를 대표하는 각 분야의 석학들이 일생을 바쳐 축적해 온 학문적 성과를 공개 강연을 통해 관련분야 학자, 지식인, 일반 대중에게 알기 쉽도록 소개하고, 해당주제를 다른 분야 학자 및 연구자들과 함께 토론하여 우리나라 학계와 후학(後學)들이 지향해야 할 전범(典範)을 제시하고자 기획되었다.
또한 인문학에 관심을 갖고 있는 일반 대중에게도 석학의 연구 성과와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인간과 사회의 본질적인 문제에 대해 고민함으로써 우리 사회의 인문학에 대한 관심과 소양을 넓히는 데에 기여하고자 추진되었다.
재단은 지금까지 △임형택 성균관대 교수의 “한국지성의 문명의식과 실학”, △김남두 서울대 교수의 “문명의 텍스트로 읽는 『국가』”, △이근식 서울시립대 교수의 “자유, 평등, 상생과 사회발전”, △최장집 고려대 교수의 “민중에서 시민으로”, △이진우 계명대 총장의 “사회의 도덕적 기초 : 자유의 윤리적 토대로서의 개인주의”, △이태진 서울대 교수의 “21세기 역사학, 우주과학과의 만남”이라는 강연을 각각 5주간 총 7개월 동안 진행하였다.
한편 재단은 시간적, 공간적 제약으로 강연에 참여할 수 없는 일반인들을 위해 오프라인 강연 이외에 매주 목요일 밤 12시 10분 EBS TV를 통해 “석학과 함께하는 인문강좌”를 방영한다.
“석학과 함께하는 인문강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재단(02-3460-5527, www.krf.or.kr)과 인문강좌 사무국(02-739-1223, http://hlectures.krf.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국연구재단 개요
한국연구재단은 연구활동 지원, 인력 양성, 연구인프라 구축을 통하여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목적으로 설립된 정부 출연 학술연구지원기관이다. 국내 유일의 기초학문 육성ㆍ지원기관으로, 전 학문 분야의 균형 있는 학술활동을 지원한다.
웹사이트: http://www.nrf.go.kr
연락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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