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자살시도 주요 원인은 건강문제

서울--(뉴스와이어)--질병관리본부(본부장 이종구)는「응급실 손상환자 표본심층조사」결과, 지난 10년간 2.5배 증가한 노인 자살은 ‘본인의 건강문제’로 인해 비롯되었으며, 충동성이 낮고 자살성공률이 높다고 밝혔다.

※10만명당 자살사망률(통계청, 1996-2006년 사망원인통계)
65세 미만 : ’96년 11.7→’06년 16.8명, 65세 이상 : ’96년 28.6→’06년 72.1명

※자살 성공률(응급실손상환자 표본심층조사, 질병관리본부)
65세 이상의 자살성공률은 그 외 연령대의 4배(65세 미만 : 8.0%, 65세 이상 : 31.8%)

이는 2006년 8월부터 6개 병원 응급실을 방문한 손상환자를 대상으로 입원기간중 추적 조사하는「응급실 손상환자 표본심층조사」에 의한 것으로, 수집된 자료는 손상의 예방 및 정책개발을 위한 기초 통계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노인 자살 관련 주요 손상 이슈

1. 노인 자살시도자 3명중 1명은 본인 건강문제로 자살시도

○밝혀진 자살 시도 동기는 10대는 부모와의 갈등, 20대는 연인과의 갈등, 30-50대는 배우자와의 갈등이 각각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하였으나, 65세 이상 노인은 ‘본인의 질병’이 가장 높아, 노인 자살시도자 3명중 1명은 본인의 질병으로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2. 노인의 자살시도는 성공률 높아

65세이상 노인의 자살시도는 사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응급실에 방문한 자살시도자의 사망여부를 조사한 결과 자살성공률은 연령이 증가할수록 증가하여 65세 이상 노인의 경우 31.8%로, 그 외 연령층의 자살 성공률 보다 약 4배 높았다.

3. 노인 자살 충동성 낮아(음주 자살기도 중심으로)

응급실에 내원한 자살시도자의 음주여부를 조사한 결과, 자살시도자의 절반가량은 음주상태에서 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 자살시도자는 30대와 40대에서 가장 많았으며 음주가 법적으로 제한되는 10대를 제외하면 65세 이상 노인은 음주상태에서 자살을 기도한 비율이 가장 낮아, 자살의 충동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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