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권 아파트값 하락, 올들어 최대

서울--(뉴스와이어)--지난 주 서울 아파트값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하락세를 기록한데 이어 금주 강남권 시장도 평균 0.14% 떨어지면서 올들어 하락폭이 가장 컸다.

규제 완화에 대한 별다른 조치가 나오지 않자 재건축단지를 중심으로 실망 매물이 속출하고 있다. 여기에 송파구는 7월 잠실동 주공2단지(리센츠) 입주를 앞두고 갈아타기 매물까지 나오면서 0.24%가 떨어졌다. 금주 서울에서 가장 낙폭이 컸다.

금주 서울 매매가 변동률도 마이너스 0.02%로 2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강북권 매매가 변동률이 0.10%로 여전히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워낙 강남권 매매가 낙폭이 커서 서울 전체 아파트값이 약세를 나타낸 것이다.

그 외 경기지역은 경기북부(0.11%)를 중심으로 소형 아파트 수요가 많아 매수세가 꾸준하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5월 9일부터 5월 15일까지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아파트 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매매가는 0.00%, 전셋값은 0.02%인 것으로 조사됐다.

[ 매매 ] 서울 매매가 변동률이 -0.02%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송파구(-0.24%), 강동구(-0.14%), 강남구(-0.13%), 서초구(-0.04%) 등 강남권이 하락세를 주도했으며 도봉구(0.12%), 서대문구(0.12%), 성북구(0.11%), 노원구(0.10%) 등은 상승했다.

송파구는 거래가 올스톱된 상태다. 잠실동 주공2단지(리센츠)가 7월 입주 예정으로 물량이 많은데다 6월 1일 종합부동산세 기준일 전에 처분하려는 매물이 늘었지만 매수자는 좀처럼 움직이 지 않고 있다.

문정동 올림픽훼밀리 142㎡가 한 주동안 5천만원 내려 9억5천만~11억5천만원, 잠실동 주공5단지 115㎡가 3천만원 내린 12억~12억9천만원.

강동구는 재건축 단지의 약세가 계속됐다. 송파구 가락시영의 추가부담금이 높게 책정되자 주변 재건축 단지들까지 영향을 받고 있는 상황.

특히 둔촌동 둔총주공은 대지지분이 가락시영에 비해 크지만, 개발이익환수제 등 겹겹이 쌓인 규제에 비관적인 전망이 크다. 급매물도 조금씩 쌓이는 추세로 둔촌주공3단지 112㎡가 2천만원 내린 8억9천만~9억1천만원.

상일동 고덕주공도 매물이 쌓여 시세가 내렸다. 고덕주공7단지 79㎡가 1천만원 내린 7억3천만~7억8천만원.

반면 도봉구는 도봉동 일대 거래가 활기를 띄고 있다. 2010년 완공 예정인 북부 법조타운 및 도봉산역 주변으로 서울식물생태원이 5월 13일 착공되는 등 주변개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도봉동 극동 105㎡가 5백만원 올라 2억7천만~3억1천만원, 중흥S-클래스 105㎡가 5백만원 올라 3억5천만~4억원이다.

금주 경기 및 신도시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03%와 -0.03%, 인천은 0.07%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이천시(0.39%), 의정부시(0.21%), 인천 계양구(0.19%), 남양주시(0.18%), 광명시(0.13%), 구리시(0.09%) 등이 상승했으며 과천시(-0.14%), 용인시(-0.09%), 신도시 분당(-0.08%), 김포(-0.04%) 등은 하락했다.

이천시는 부발읍, 대월읍 일대 소형 아파트가 큰 폭으로 올랐다. 하이닉스 등 산업체로 근로자는 계속 유입되고 있지만 2007년 이후 일대에 입주물량이 적어 공급이 크게 부족하다. 또 성남~여주간 복선전철 등 교통호재도 풍부하다보니 매수세가 꾸준하다.

대월면 현대전자사원 79㎡가 5백만원 오른 8천만~1억1천5백만원, 부발읍 거평 82㎡도 5백만원 오른 8천만~1억1천만원.

의정부시는 매수세가 여전하다. 투자 수요는 잠잠해졌지만 의정부 경전철이 2010년 개통예정이고 시세가 3.3㎡당 1천만원이 안돼는 등 저렴해 실수요층 유입이 계속 되고 있다. 신곡동 한국 79㎡가 1천만원 올라 2억1천만~2억3천만원, 호원동 풍림 105㎡가 1천만원 올라 2억5천만~2억8천만원.

반면 과천시는 7월 입주를 앞둔 주공3단지 영향으로 기존 아파트 급매물이 늘면서 시세가 하락했다. 특히 원문동 주공2단지는 재건축단지로 시세가 워낙 높게 형성돼있어 급매물로 나온 매물도 거래가 어렵다. 59㎡가 1천만원 하락한 7억6천만~8억1천만원.

[ 전세 ] 금주 전셋값 변동률은 서울이 0.02%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강남구(0.06%), 서대문구(0.05%), 은평구(0.05%), 도봉구(0.05%), 동대문구(0.04%) 등이 상승했으며 송파구(-0.05%)만 유일하게 하락했다.

은평구는 응암동 일대 재개발 이주가 6월까지 이어지면서 전세물건 품귀가 계속되고 있다. 교통이나 편의시설도 풍부한 편이라 신혼부부 등 젊은층 세입자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수색동 진흥엣세별 72㎡가 5백만원 올라 1억2천만~1억3천만원.

서대문구는 연희동 일대 전셋값이 올랐다. 인근 가재울뉴타운 이주가 계속되고, 올 상반기에 전셋값이 많이 오르자 저렴한 곳을 찾는 수요가 늘었기 때문. 연희동 한인트윈빌 109㎡가 1천만원 오른 1억4천만~1억5천만원, 제일 79㎡가 5백만원 올라 6천5백만~7천만원.

반면 송파구는 7월부터 시작되는 잠실동 주공2단지(리센츠) 대규모단지 입주를 앞두고 중대형 전셋값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문정동 올림픽훼밀리 161㎡가 1천만원 내린 2억9천만~3억3천만원, 잠실동 트리지움 109㎡가 5백만원 내린 3억4천만~4억원.

금주 경기 및 신도시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은 0.02%와 0.00%, 인천은 0.03%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인천 남구(0.13%), 남양주시(0.13%), 이천시(0.10%), 고양시(0.09%), 구리시(0.05%) 순으로 상승했으며 신도시 김포(-0.11%), 용인시(-0.05%) 등은 하락했다.

인천은 남구 관교동 일대가 올랐다.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터미널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신세계백화점(인천점) 등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해 세입자의 선호도가 높다. 동부 102㎡가 5백만원 올라 1억~1억2천만원. 삼환까뮤 105㎡가 5백만원 올라 1억~1억2천만원.

남양주시는 오남읍, 진접읍 전셋값이 올랐다. 교통이나 편의시설 이용이 다소 불편하지만 와부읍 전셋값의 절반 수준으로 저렴해 자금여력이 부족한 세입자 수요가 꾸준하다. 오남읍 진주8차 52㎡가 8백만원 올라 2천8백만~3천3백만원, 진접읍 신창비바패밀리 109C㎡가 5백만원 올라 6천5백만~7천만원.

반면 신도시 김포는 장기동 일대 전셋값이 하락했다. 지난 4월 말부터 신도시 내 입주가 시작되자 기존아파트는 세입자를 찾아보기 힘들다. 장기동 월드5차 79㎡가 2백50만원 내린 7천만원. 월드6차 112㎡가 2백50만원 내린 8천5백만~9천만원.

※ 공급면적(㎡) 정보는 기존 평형을 ㎡로 단순 환산한 값으로, 실제 공급면적과 다를 수 있습니다.

웹사이트: http://www.drapt.com

연락처

닥터아파트 이영호 리서치팀장 02-516-0410(261) 010-3454-5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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