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쇠고기 협상 정부 해명 여전히 불신, 79.3%”

서울--(뉴스와이어)--정부가 광우병 발생시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중단하겠다는 조치를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쇠고기 협상을 둘러싼 정부의 해명을 신뢰할 수 없다는 의견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의뢰해 미국산 쇠고기 협상을 둘러싼 정부 해명 신뢰도를 조사한 결과, 여전히 응답자 10명중 8명에 가까운 79.3%가 정부를 믿을 수 없다고 밝혔으며, 신뢰한다는 의견은 16%에 그쳤다. 우리 정부가 발표한 미국 사료조치에 관한 해석 오류 등 추가적인 문제점이 발생하면서 국민들의 불신감이 줄어들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지지정당별로는 통합민주당(89.1%>8%) 지지층의 불신감이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고, 창조한국당(87.1%>11.3%) > 친박연대(85.8%>10.6%) > 민주노동당(83.7%>15.1%) 지지층 역시 신뢰할 수 없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지역별로는 전남‘/광주 응답자의 불신이 87.9%(>10.2%)로 가장 높았고, 부산/경남(85.8%>11.0%) > 대전/충청(84.3%>7.6%), 대구/경북(78.1%>16.7%) 순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20대(94.9%>5.2%)가 여전히 불신감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고, 30대(93.3%>3.9%), 40대(83.0%>14.2%) 순이었으며, 50대 이상(56.7%>33.1%)은 상대적으로 의견차가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5월 13~14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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