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국민 10명중 7명, AI보다 광우병 더 심각”
지지정당별로는 한나라당과 기타 정당 지지층간에 다소 입장차가 있었다. 민주노동당(82.7%>14.0%)을 비롯해 통합민주당(81.1%>15.1%), 자유선진당(79.7%>17.1%) 지지층은 광우병을 더 심각하게 느끼는 정도가 80% 안팎으로 매우 높게 나타난 반면, 한나라당 지지층은 두 질병에 대한 의견차가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다(54.5%>34.7%).
지역별로는 대전/충청(85.8%>10.5%)을 비롯해 부산/경남(80.1%>16%), 전북(76.5%>20.6%) 순으로 광우병의 심각성에 더 무게를 둔 반면, 서울 응답자들은 광우병이라는 응답(58.3%) 못지않게 AI(34.2%)를 염려하는 의견이 많았다. 최근 서울에서 잇따라 발견된 AI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밖에 성, 연령을 불문하고 광우병이 더 심각하다는 의견이 많았는데, 남성(65.2%>28.9%)보다는 여성(74.4%>17.4%)이 더 높게 나타났고, 연령별로는 20대(86.5%>12.4%)>30대(81.8%>13.7%), 40대(67.3%>27.6%) > 50대이상(53.0%>33.1%) 순이었다.
이 조사는 5월 13~14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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