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시철도공사 직원, 전동차 내 절도용의자 검거
567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는 7호선 장암역 전동차 내 절도용의자를 직원들의 기지(奇智)로 현장에서 검거 해 경찰에 인계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4일 22시 35분경.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던 이기태(36세, 안암역 선임주임) 직원은 전동차 안에서 옆 승객의 가방을 들고 가는 수상한 행동의 남자를 목격했다.
체육복을 입은 50대 중반의 승객이 자고 있던 정장차림의 승객에게 접근하여 가방을 가져가고 있었던 것. 이를 우연히 지켜본 이 씨는 수상히 여겨 기관사와 장암역 직원에게 연락을 취했다.
이에 기관사는 즉시 열차 출입문을 폐쇄 후 감시하고, 장암역 직원은 경찰에 신고하는 동시에 역사 출입구를 통제해 혹시라도 용의자가 도주하지 못하도록 안전조치를 하였다.
이와 같이 목격 직원·기관사·역 직원 모두가 민첩하게 대처함으로써 출동한 관할 경찰에게 절도용의자를 인계할 수 있었다.
더욱이 퇴근 중 투철한 직업의식으로 귀감을 보여 준 이기태 직원은 “근무 위치를 떠나 항상 지하철 안에서는 고객의 불편사항을 살피게 된다”며, “도시철도 직원 누구라도 이와 같은 상황이 발생했다면 같은 행동을 했을 것”이라고 겸손해 했다.
한편 공사에서는 민첩하고 적절한 판단으로 절도용의자를 검거하는데 수훈을 세운 이기태 직원에게 표창을 수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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