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세계 철도산업의 UN’ 역할을 하는 세계철도연맹(UIC ; Union Internationale Chemins De Fer) 72차 총회가 코레일 주관으로 한국에서 최초로 열린다. 뤽 알리아디에르 UIC 총재를 비롯 프랑스, 독일, 러시아, 일본, 중국 등 철도 강국의 CEO들이 대거 참석, 철도용품 국제품질인증 등 글로벌 프로젝트를 의결한다.
이와 함께 ‘철도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철도학술대회(WCRR ; World Congress on Railway Research ) 8차 대회도 개최된다. WCRR 서울대회 역시 한국철도 역사상 처음 개최하는 것이다. 코레일,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논문발표, 전시회, 기술시찰 등으로 진행되며, 이들 행사를 통해 세계 각국은 철도기술과 정보의 교류, 치열한 마케팅과 홍보의 향연을 펼친다.
세계 철도인들의 네트워크 및 기술교육의 요람이 될 국제철도연수센터(IRaTCA)도 21일 경기도 의왕시 소재 철도인재개발원에서 개소식을 갖고, 아시아철도연수센터 네트워크(ANTC) 첫 세미나를 개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UIC 총회와 WCRR의 한국 개최, 국제철도연수센터 유치 및 개소는 한국철도의 높아진 국제적 위상과 영향력을 대내외에 입증하는 것으로, 코레일은 이를 계기로 성공적인 고속철도 운영국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구축하고 세계 시장에도 활발히 진출하겠다는 전략이다.
코레일 박광석 사장대행은 “뛰어난 고속철도 운영기술과 한국형 고속철도인 KTX-Ⅱ의 개발 등으로 한국이 세계 철도산업의 메카로 부상했다”면서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한국철도의 저력과 역량을 과시하고 코레일이 글로벌종합운송그룹으로 도약하는 좋은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한국철도 역사상 최초 개최, 코레일 사장은 UIC아시아총회 주재
20일 개막하는 UIC 서울 총회는 코레일 주관 하에 한국철도 역사상 최초로 개최하는 것으로, 박광석 코레일 사장대행은 전 세계 110개국 300여명의 총회 참석자를 대상으로 기조연설을 한다.
총회에 참석하는 주요 철도 CEO 및 고위인사는 러시아 철도공사(JSC RZD)의 블라디미르 야쿠닌 사장, 프랑스 국영철도공사(SNCF)의 기욤 페피 사장, 독일철도공사(DB AG)의 하트무트 메돈 사장 등이다.
총회에 앞서 열리는 집행이사회는 실질적인 의사결정기관으로, 총회에서 승인·의결할 글로벌 프로젝트와 주요 의제를 사전 심의한다. 영향력 있는 세계 주요국 철도 CEO 21명이 참석한다. 코레일은 69차 파리 총회(2006.12)에서 집행이사회 기관으로 선출된 이래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코레일, 아시아 공동프로젝트·세미나·역량 센터 활동 주도
특히 19일 개최되는 UIC 아시아지역 총회 및 경영위원회는 아시아 총회 의장인 코레일 사장이 직접 주재한다. 코레일은 아시아 총회가 승인하는 아시아 공동 프로젝트(6개), UIC와 아시아 총회가 지원하는 상호 교류 세미나(4회), UIC 본부가 글로벌 활동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UIC 역량 센터(Competence Centers) 활동(2개)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한다.
아시아 공동 프로젝트는 ▲ 코레일은 연수훈련(5월 추진 ) ▲ 동일본철도는 신호기술, IC카드 등 신기술(5월) ▲ 러시아철도는 철도표준, 국제철도노선 운영 ▲ 인도는 컨테이너 운송에 대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상호 교류 세미나의 주최국과 주제는 ▲ 동일본 철도는 ‘운송관리와 열차통제’(10월, 터키 개최) 아시아 지역 주관, 일본철도기술연구소는 ‘철도교량과 터널’(9월) ▲ 러시아철도는 ‘국제화물차량의 활용’(2009년) ▲ 코레일은 ‘고속철도’(2009년 9월)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UIC 본부가 추진하는 역량 센터 관련 ▲ 코레일은 ‘아시아 고속철도’ 분야를 ▲ 말레이시아 철도공사는 ‘미터 궤간’ 분야를 맡아 연구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서울 총회 계기로 유럽철도 중심 탈피, 한국철도 위상도 강화
이번 UIC 서울 총회가 특히 주목되는 점은 그동안 유럽철도 중심으로 개최되던 것이 아시아에서 개최되었다는 것, 그리고 한국철도가 주최했다는 것이다.
이는 UIC가 유럽 중심 조직에서 탈피해 글로벌 조직으로 개편(2006. 12, 69차 파리 총회)한 취지에 부합하는 것으로, 한국철도의 높아진 위상을 말해주는 것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이번 서울 총회를 계기로 한국철도가 향후 철도 강국들과 대등한 협력관계를 구축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 철도전문가들의 지적 향연 … 총 300여편의 논문 발표
UIC 총회 기간 세계 철도인들의 최대 축제인 제8차 세계철도학술대회(WCRR 2008)가 서울에서 열린다.
코레일과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 3개 기관이 공동 주최하는 WCRR 서울 대회에는 전 세계 50개국 800여명의 철도 CEO와 철도전문가들이 참석한다. ‘글로벌 철도를 향하여’(Towards a Global Railway)라는 주제로 철도기술 전 분야를 총망라하는 국내외 총 300여 편의 논문이 3일간 48개 세션을 통해 발표되는 등 철도 전문가들의 지적 향연이 펼쳐진다.
이번 WCRR 서울 대회 일정은 18일 리셉션, 19~21일까지 학술회의와 전시회가 진행되며, 22일 기술시찰이 이루어진다. ※ WCRR 2008 홈페이지(wcrr2008.org) 참조
‘철도 올림픽’이라고 불리는 최대 축제답게 세계 철도의 권위자들과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한다. 뤽 알리아디에르 UIC 총재를 비롯 우치다 마사오 일본철도종합기술연구원(RTRI) 이사, 마이클 클라우세커 유럽철도산업연합(UNIFE) 사무총장, TGV로 유명한 프랑스 알스톰사의 프랑수아 라코테 등이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이들은 기조연설을 통해 철도가 당면한 시대적, 국제적 요청과 대응에 관한 밑그림을 제시하게 되며, 연설 후 참가자들과 질의응답 시간도 가진다.
철도분야 최고의 학술대회를 지향하는 만큼 48개 세션의 좌장들 역시 미국교통기술센터(TTCI) 해리 토네이, 일본 도시바회사의 이시마, 영국 철도안전표준위원회(RSSB) 조안나 길리안, 독일철도주식회사(DB) 버칼트 슐테 등 철도 강국의 학계와 공기관, 산업계를 대표하는 철도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참가자들은 전체 세션뿐만 아니라 특별히 관심을 가지고 있는 세션 등에 선택적으로 참석, 최신 정보와 연구결과도 공유할 수 있다.
국내 철도관련 업체, 전시회서 치열한 해외마케팅 펼쳐
논문 발표자들 역시 프랑스, 독일, 일본, 미국, 이탈리아는 물론 중국 베이징교통대학, 네덜란드 로이드레지스터레일회사, 오스트리아 철도연맹, 러시아 이르쿠츠 철도대학, 스페인 마드리드 대학, 스위스 종합기술연구소, 호주 울레이파르손스철도회사, 스웨덴 찰머스공대 등 세계철도 관련 대학과 연구소, 전문회사에서 온 전문가들이 총망라돼 있다.
주최국인 우리나라는 총 300여편의 논문 중 20%에 이르는 60여편을 발표할 수 있어 우리 철도기술을 홍보하는 통로가 됨과 동시에, 우리 기업들에게는 해외마케팅의 장으로 활용되어 한국철도산업이 세계시장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WCRR 서울대회의 또 다른 볼거리는 전 세계 첨단 철도산업 흐름을 한눈에 확인해볼 수 있는 전시회이다. 코레일, 로템, 우진산전, 지멘스, 알스톰, 탈레스 등 국내외 유수의 철도회사와 철도차량 제작회사를 비롯 60여개 철도관련 업체가 총 140여개 부스를 마련, 치열한 전시경쟁의 장이 될 전망이다. 철도교통 분야 최대 규모의 전시회이다.
세계 철도산업의 공동발전을 주도하는 교육서비스 기관 목표
국제철도연수센터(IRaTCA ; International Railway Training Center for UIC Asia)가 21일 경기도 의왕 철도인재개발원에서 개소식을 갖고, 제1차 아시아철도연수센터네트워크(ANTC ; Asian Network of Rail Training Centers)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 개소식에는 UIC 부총재 비핀 샤마를 비롯 베트남 철도공사 부사장 누엔 닷 뚜웅, UIC 아시아 지역 코디네이터 제라드 달톤, 이형구 의왕시장, 이성권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심혁윤 국토해양부 철도정책관, 최연혜 철도대학장, 김영환 APEC 국제교육협력원장 등 철도 관련 유력인사와 연수전문가 등 200여명이 참석한다.
국제철도연수센터는 UIC가 인정하는 철도전문가 연수기관으로, 세계 철도와 아시아 철도 네트워크의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된다. IRaTCA와 ANTC 활동은 코레일이 추진하는 UIC아시아총회의 공동 프로젝트(‘교육훈련’)의 일환이기도 하다.
IRaTCA는 맞춤형·참여형 교육프로그램 개발로 각국 철도산업발전에 기여하고, 국가간 기술격차의 해소와 표준화에 기여한다는 비전을 가지고 오는 6월부터 본격적인 연수과정에 들어간다.
올해 연수 프로그램은 4개 커리큘럼으로 2~4주 과정으로 진행되며, 총 140명(국외 80명, 국내 60명)의 철도전문가를 배출하게 된다. 지난 3월 ‘선진철도과정’(나이지리아 연수생 대상)이 진행됐고, 6월 철도차량과정, 9월 국제철도물류과정, 11월 철도경영과정이 진행될 예정이다.
※ 홈페이지 참조 (http://iratca.korail.com)
웹사이트: http://www.korail.go.kr
연락처
한국철도공사 국제철도팀장 유희복 042-609-3063, 국제철도연수센터장 김광모 031-460-42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