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기계산업, 세계 제14위 교역국가로 도약

서울--(뉴스와이어)--한국기계산업진흥회(회장 윤영석) 기계산업연구소는 2월 28일,「2002년 UN통계로 본 한국의 기계산업」이란 보고서를 통하여 한국의 기계산업 교역은 세계 14위로 도약하였으며, 수출은 세계 13위, 수입은 세계 14위에 위치한다고 밝혔다.

동 보고서는 UN이 출판한「2002 International Trade Statistics Yearbook」을 근거로 기계산업에 해당하는 모든 품목을 발췌하여 세계 각국의 기계산업 교역규모를 비교분석한 것으로 5대 업종 39개 품목을 집계 분석한 결과이다.

동 보고서에 따르면, 2002년 우리나라의 기계산업 교역은 세계 기계산업 교역의 1.8%(710억불)를 점유하여 세계 14위에 위치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난 ‘97년 외환위기로 인한 17위에서 수출증가로 인한 외환위기 조기극복 등으로 1999년부터 14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기계산업 교역시장은 미국, 독일, 일본이 1, 2, 3위를 차지하여, 이들 3개 국가가 세계 교역시장의 36.1%를 점유하고 있으며, 중국은 급속도의 경제성장에 따른 수입증가로 1997년 13위에서 2002년 세계 8위의 교역국가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2년 우리나라 기계산업 수출은 세계 기계산업 수출의 2.0%를 점유한 13위 수출국가로서 2001년과 동일한 순위였으나 수입은 1.8%를 점유한 14위 수입국가로 2001년보다 1단계 상승하였다.

한편, 일본은 세계 3위의 기계산업 교역 및 수출국가지만 수입은 9위에 위치하여 수출위주의 교역구조가 두드러져 최고의 무역흑자국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세계 1위의 교역국가이고 수출, 수입도 1위 국가이지만, 수출규모에 비해 수입규모가 커 세계 최대의 무역적자국인 것으로 나타났다.

5대 업종별 교역시장에서 우리나라는 일반기계, 전기기계 및 수송기계가 각각 12위에 위치하여 높은 순위를 보였으며, 정밀기계는 14위, 금속제품은 15위를 차지하였다.

수출면에서는 세계 수출시장에서의 점유율이 2.4%를 점유하고 있는 수송기계가 업종별 가장높은 순위인 11위를 차지하였으며, 수입면에서는 국산 대체가 어려운 첨단설비 및 부품의 수입 증가를 보인 정밀기계 및 전기기계가 각각 10위의 수입 순위를 보였다.

품목별 교역시장에서는 우리나라의 보일러가 세계 보일러 교역의 8.5%를 점유하여 2위 교역국가로 나타났으며, 이 밖에 금속공작기계(7위), 섬유기계(8위), 가정용전기기구(8위), 사진 및 광학기기(8위), 선제품(9위) 등이 높은 시장 점유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시장에서는 보일러가 세계 보일러 수출시장의 15.9%를 점유하여 1위를 기록하였으며, 수입시장에서는 사진 및 광학기기, 보일러가 각각 세계 수입시장의 5.1%, 3.9%를 점유한 6위를 기록하여 높은 순위를 보였다.

기계산업진흥회 기계산업연구소 관계자는 우리나라 기계산업이 지난 60년대 태동단계부터 업계와 정부의 노력으로 발전을 거듭하여 현재 세계 14위 기계산업 국가로 위치하고 있지만, 완제품 생산 위주의 기술도입으로 핵심 부품소재산업이 아직 취약한 단계라며, 현재 추진 중인 정부의 부품소재산업 육성정책 및 업계의 노력이 성과를 거둔다면 머지 않아 세계 10위의 기계산업국가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매년 우리나라 기계산업 및 품목별 수준을 정밀.분석하여 기계업계에 제공함으로서 기계업계의 국제경쟁력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 개요
한국기계산업진흥회는 정부 산하단체로 1969년 기계산업발전법에 따라 설립된 민간단체다. 우리나라 800여 기계 업체를 회원으로 한 기계 산업의 총괄 단체다. 부품 소재 및 기계 산업 통계와 전망, 업계 여론조사를 통한 대정부 정책 건의, 기계 산업 판로 개척을 위한 국내외 전시 사업, 해외 시장 개척 및 수출 촉진사업, 기능인력 양성사업, 기계류의 입찰, 계약, 차액, 하자, 지급 보증에 이르기까지 보증사업, 정책자금 수여, 수입 추천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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