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지역농촌 모내기 활동 본격 지원

뉴스 제공
포스코 코스피 005490
2008-05-20 11:18
포항--(뉴스와이어)--포항제철소(소장:오창관)가 모내기 철을 맞아 본격적인 모내기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주부터 포항제철소는 부서별로 자매마을 모내기 일정을 파악한 뒤 봉사자를 모집하여 자매마을의 모내기를 돕고 있다. 대상은 주로 독거노인 가정과 고령으로 농사일이 힘에 부치는 가구 중심으로, 전체 15가구에 가구당 30명씩 배치, 이달 말까지 약 450명이 모내기에 참가할 예정이다.

요즘은 기계화 농업으로 모를 내는 이앙기 1대가 일꾼 수백명의 몫을 하지만 그래도 아직 모판을 옮기는 일은 수작업으로 해야 하므로 봉사자가 많을수록 좋은 것.

지난 10일 1냉연공장이 오천읍 문충리 독거 노인가구를 위해 직접 손 모내기를 지원한데 이어 17일 토요일에는 화성부 1코크스공장 직원 30명이 흥해읍 용전2리에서, 3코크스공장 직원 30명은 동해면 공당리에서 모를 심기 위해 모판을 옮기는 작업을 했다.

흥해읍 용전2리에서 모판 옮기는 일에 처음 참가한 화성부 김정훈 대리는 ‘화창한 날씨 속에 맑은 공기를 마시며 온 몸이 흠뻑 젓도록 일해보기는 처음이라며 뜻있고 보람된 하루였다’고 말했다. 봉사활동 중간에 동네 주민들이 가져온 막걸리와 새참을 먹으면서 참가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이것이 바로 농촌 봉사활동의 백미라고 입을 모았다.

직원들이 논에서 모판을 열심히 옮기는 동안, 직원부인 10여명도 40도가 넘는 비닐하우스안에서 자두나무의 가지 묶는 작업을 도왔는데, 찜질방이 따로 없었다고 했다. 비닐하우스 작업이 익숙치 않아 숨도 막히고, 땀이 비오 듯 했지만 인내하며 할당된 작업량을 마쳤을땐 가슴 뿌듯한 감동을 느꼈다고.. 작업 종료후 모두 모여 붉게 탄 얼굴, 땀에 젖은 얼굴, 흙 묻은 얼굴을 서로 쳐다보며 마을 이장에게 ‘오늘 좋은 일거리 주셔서 감사하다’고 하자, 이장은 ‘자매마을 일을 내일처럼 해 주는 포항제철소 직원들을 보면 모두가 천사 같고, 마치 친 형제자매의 정을 느끼게 한다’고 화답했다.

웹사이트: http://www.posco.co.kr

연락처

포스코 홍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