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미얀마 여행시 전염병감염 주의당부

서울--(뉴스와이어)--질병관리본부(본부장 이종구)는 중국 쓰촨(四川)성의 지진과 미얀마의 사이클론 나르기스 발생 이후 그 여파로 인하여 수만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주요시설이 파괴되어 콜레라, 세균성이질 등 수인성전염병과 말라리아, 뎅기열 등 곤충매개질병이 발생할 수 있다는 세계보건기구(WHO)의 발표에 따라 이 지역으로 여행하는 사람에게 전염병예방요령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해외여행시 주의해야할 주요 전염병 예방요령

○ 수인성 전염병 예방요령(콜레라, 세균성이질, 여행자설사 등)
- 외출 후 또는 식사 전에 손 깨끗이 씻기
- 안전식수 및 끓인 물 마시기
- 충분히 가열·조리된 음식만 먹기
- 위생처리가 불결한 음식 먹지 않기

○ 모기매개전염병 예방요령(말라리아, 뎅기열, 일본뇌염 등)
-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모기장, 곤충기피제 사용하기
- 외출시 긴소매, 긴바지를 착용하기
- 모기가 활동하는 해질녘부터 새벽녘까지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기
- 뎅기열을 매개하는 모기는 낮시간에도 활동하며, 사람이 사는 거주지 주변이나 집안에서 자주 발견되므로 주의를 요함

또한, 국제 공·항만 검역소는 해당지역으로부터 귀국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환자의 조기발견을 위한 검역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혹시, 중국과 미얀마를 여행한 후 설사, 구토, 고열, 호흡장애 등의 증세가 나타나면 입국시에는 즉시 검역관에게 꼭 신고하고, 귀가 후에는 보건소에 신고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더불어 대지진이 강타한 중국 쓰촨성에서 수십명의 가스 괴저병 환자가 발생하여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하여, 이 질병은 전염병이 아니며 상처부위의 세균성 감염질환으로 상처간 긴밀한 피부접촉이 없이는 사람간 전염성이 거의 없는 가스괴저 증상(gas gangrene)을 나타내는 것으로, 해당지역을 방문한 후 감염이 의심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치료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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