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삭막했던 세무서 건물 옥상이 예쁜 정원으로 변신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예쁜 정원이 새로 조성된 곳은 중구 남학동 12-3번지에 위치한 중부세무서 건물 옥상. 중구(구청장 정동일)는 지난 12월부터 다섯달 동안의 공사끝에 콘크리트 바닥이었던 이곳을 예쁜 정원으로 가꾸었다.

중구는 647㎡ 면적의 중부세무서 옥상 바닥에 배수판을 깔아 배수가 되도록 하고 데크, 디딤목, 입구게이트(목재로 만든 아치형 입구), 의자, 트랠리스(가림막), 안내판 등을 설치하였다. 그리고 수목식재대를 만든 후 인공토 및 마사토를 성토하여 미국눈향 등 4종 395주와 꽃달맞이 등 7종 9천285본을 심어 세무서를 찾는 민원인들이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세덤류 acre 등 5종 9천355본도 심어 답답하고 삭막한 콘크리트 옥상을 화사하고 아름다운 푸른 옥상정원으로 탈바꿈시켰다.

한편 중구는 중구 남산동3가 11-10번지에 위치한 한국전력공사 서울전력관리처 건물 3층과 9층 옥상에도 산수국 55주와 꽃달맞이 외 8종 5천90본 등을 심어 작은 공원으로 조성하였다.

이렇듯 중구는 도시화로 자연지반(땅·흙)을 거의 찾아 볼 수 없이 회색의 콘크리트 및 아스팔트로 뒤덮여 버린 삭막한 도심을 별도의 토지 보상 없이 건물 옥상을 활용함으로써 사람과 자연이 더불어 사는 아름답고 쾌적한 환경으로 만드는 「10만 녹색 지붕 만들기」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사업은 도시생태계 복원, 냉난방비 등 에너지 절약, 휴식공간 활용, 주민간의 커뮤니케이션 장소 제공 등 적은 비용으로 높은 효과를 거두고 있기도 하다.

이에 따라 중구는 중부세무서 외에 전국 자치단체중 최초로 지난 2004년부터 보건소·동청사 등 공용청사와 공영주차장 등 공공건물의 옥상공원화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그래서 중구보건소를 시작으로 버티공영주차장·장충공영주차장·신당3동공영주차장·광희동청사·신당6동공영주차장·신당6동청사·동산공영주차장, 중구청 직장어린이집 등의 옥상에 아름다운 공원을 조성하였으며, 지난 해에는 중부경찰서 옥상을 정원으로 만들어 큰 호평을 받았다.

민간 건물은 2002년 명동 유네스코회관, 2005년 동국대학교 상록원·신세계백화점본관에 이어 2007년 국도호텔과 명동 계성여자고등학교 옥상 공원화가 이루어졌으며 2008년에는 남산 주변 가시권역 건물에 대한 옥상공원화를 대대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정동일 구청장은 “건물 옥상에 조성한 소규모 정원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늘어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면서 “지속적으로 도심의 삭막한 콘크리트 옥상을 아름답고 쾌적한 옥상 정원으로 탈바꿈시키는 등 한뼘의 녹지라도 더 조성하여 구민들이 자연과 더불어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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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청 공원녹지과 조경팀 백성삼 주임, 02-2260-1409, 017-650-29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