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와이어)--경상북도농업기술원(원장 윤재탁)은 22일(10:30) 본원 시험포장에서 도내 청보리생산 단지, 독농가, 테마마을 농가, 소비자 등 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조사료 자급율 증대를 위한 청예사료와 초록완두 생산비교 평가회를 가진다.

이날 평가회는 동계 사료작물의 품종별 비교, 초록완두를 이용한 청예사료, 녹비, 경관작물을 포장에서 비교 관찰한다. 또 완두 따기와 초록완두를 이용한 죽, 스프, 셀러드 등 다양한 식품을 즉석에서 요리 시식도 하여 농가들의 선택 폭을 넓힐 수 있는 비교 평가회이다.

도농업기술원은 그동안 식용으로 이용하던 보리를 가축의 조사료로 이용할 수 있는 청보리를 개발해 보급하고 기술원에서 육성한 “초록완두”는 식용과 고품질 청예사료로 이용할 수 있어 FTA, 최근 곡물파동 대응책으로 축산농가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했다. 또한 청보리의 확대보급을 위해 전년도에 영양보리와 유연보리 종자 3,670kg을 김천 등 5개소 50ha의 단지에 보급 자체 채종과 사일리지를 제조토록 하여 축산농가의 조사료 생산에 큰 도움을 주었다.

도 농업기술원 전작팀은 청보리는 영양 및 유연보리 등의 종자를 선발 증식하여 한우사육 농가에 시범재배한 결과 생산량과 영양면에서 외국에서 수입한 사료보다 우수하고 맥류혼파 초록완두는 두과작물 사료로 단백질이 풍부해 농후사료를 급여하지 않아도 영양이 풍부하였다고 한다.

청보리는 잎과 줄기, 열매 등 식물체 전체를 모두 사료로 이용하며 일반보리 보다 잎이 크고 줄기가 굵고 자람이 좋아 생체수량이 32%(3,300kg/10a)정도 더 많다. 보리와 수확기가 같은 초록완두는 단백질 함량이 일반보리 보다 2배나 많으며 생체수량이 10a당 2,700kg으로 높으며 근류균에 의한 5kg의 질소가 축적된다.

특히 최근에 옥수수 등의 국제 곡물사료 가격이 폭등함에 따라 국내 수입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는 가운데 청보리의 축산사료 이용은 의미가 크다.

청보리를 한우에 급여했을 때 비육우는 1일 증체량이 전 기간 평균 0.86kg으로 볏짚급여 0.82kg보다 5%가 증가되고 1등급 육질이 88%로 관행(볏짚) 50%보다 38%가 높다. 또 번식우는 분만기간이 3~21일 단축되고 유산이나 사산이 예방되는 효과가 있다. 또한 10a당 150,000원정도의 경작소득이 있으며 급여시 비육우 축산농가에서는 두당 764천원의 소득이 높아진다.

도농업기술원은 지난 2006년부터 총체량이 많은 영양보리, 유연보리 종자 3,670kg을 자체 증식해 2007년도 경산, 김천, 구미 등 5개소와 초록완두를 포항, 경주, 안동에서 실증재배 및 채종 생산단지를 조성한 결과 도내 재배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청보리와 혼작재배시 품질이 우수하다는 것을 입증 하였으며 청보리와 완두는 경북 중남부 지역에서는 재배가 쉽고 모를 내기전에 수확 할 수 있어 이모작이 가능해 겨울철 노는 땅 활용에도 유리하다.

수입산 옥수수 사일리지의 가격은 kg당 700원인데 비하여 국내산 총체보리는 절반 이하인 330원정도로 생산할 수 있어 경쟁력이 있으며 조단백질과 TDN(가소화양분총량) 등에서도 옥수수보다 영양가가 높다.

한편 국내의 조사료 총소요량은 약 520만톤으로 그중 옥수수, 알팔파 등 외국으로부터 년간 70만톤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경북지역 논 이모작 가능면적 98천ha의 30%인 30천ha에서 벼 뒷그루 청보리를 생산할 경우 30만톤이 생산되어 조사료 해결에 획기적인 FTA 대체작물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도농업기술원 최충돈 작물연구과장은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겨울철 휴경지를 활용한 재배면적 확대와 가축의 기호성을 개선하기 위해 까락이 부드럽거나 까락이 없는 청보리와 초록완두 종자를 증식하여 시군 축산농가에 약 8톤의 종자를 확대 공급하고 청예사료에 적합한 완두를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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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농업기술원 작물연구과 담당자 손창기 053-320-02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