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친박연대 일괄복당 반대 46.4% vs 찬성 34%”

서울--(뉴스와이어)--양정례 당선자 등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친박연대 당선자들의 한나라당 복당을 두고 박근혜 전 대표측과 한나라당내 일부 의원들 간에 이견을 보이는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유권자들은 검찰 수사 중인 당선자들은 일괄 복당 대상자에서 배제시켜야한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박근혜 전 대표의 주장대로 일괄 복당 시킨 후 문제가 되면 출당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은 34%에 그쳤고, 그보다 12.4%p 많은 46.4%는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인사들까지 일괄 복당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지지정당별로 살펴보면, 친박연대(20.5%<54.9%) 지지층의 경우 일괄 복당해야 한다는 의견이 2배 이상 더 많은데 반해, 한나라당 지지층(53.5%>33.5%)은 사법처리 이후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20%p 더 높게 나타나 의견차를 보였다.

또한 지역별로는 대전/충청(38.9%<51.4%) 응답자와 대구/경북(29.5%<43.7%) 응답자의 경우 일괄복당후 처리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게 나타난 반면, 그 외 지역에서는 대체로 일괄 복당에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는데, 특히 전북(55.9%>22.6%)및 서울(51.3%>35.0%), 인천/경기(50.5%>25.2%)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43.2%>40.1%)이 의견차가 팽팽한 반면, 여성(49.7%>27.6%)은 일괄 복당 반대 의견이 크게 앞섰다. 또한 연령별로는 의견차가 크지 않은 20대(43.4%>41.4%)를 제외하고는 30대(51.8%>34%) > 50대이상(46.3%>32.5%) > 40대(43.6%>29.6%) 순으로 당내 의견에 동조하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5월 20~21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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