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와이어)--아주대병원이 대학병원에서는 처음으로 암을 비롯한 소화기관 종양을 내시경을 통해 전문으로 치료하는 ‘점막하종양 클리닉’을 개설했다.

‘점막하종양 클리닉’은 위장의 점막상피 이하의 층에서 발생하는 종양성 질환을 일컫는 ‘점막하종양’을 전문으로 진단하고 치료하는 클리닉이다. 점막하종양의 진단과 치료 분야는 최근에 위장의 근육층에서 발생하는 점막하종양의 많은 부분이 악성종양으로 밝혀지면서 본격적인 연구와 내시경을 이용한 치료가 시작된, 국내에서는 생소한 분야다.

아주대병원은 일찌감치 점막하종양의 전문적인 진단과 치료에 관심을 갖고 준비해 온 소화기내과 의료진과 복강경 위절제 경험이 풍부한 외과 의료진을 모아 이번에 ‘점막하종양 클리닉’을 개설한 것이다. 소화기내과에서는 수년 전부터 신형 방사형 초음파내시경, 선형 초음파내시경 및 생검 기구 등 장비를 도입하여 환자 진료에 사용하고 있으며, 점막하종양의 진단과 치료를 위해 젊은 교수들을 일본 유명 병원에 연수를 보내 선진 병원의 노하우를 체득했다. 그리고 내시경적 점막하종양 절제법에 의한 치료 경험을 3백 례 이상 축적하여 이를 미국 및 유럽 소화기학회에 수차례 발표한 바 있고, 2008년 미국 소화기학회에서 점막하종양에 관한 두 개의 연제가 채택되었으며, 논문이 SCI급 학술지 Endoscopy에 제출된 상태다. 외과는 복강경을 이용한 위절제 경험이 풍부하고 치료성적이 뛰어나 점막하종양의 치료에서 두 과간 협조가 밀접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위장의 점막층 아래는 점막하층, 근육층, 장막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동안 근육층에서 발생하는 점막하종양은 대부분 근육세포에서 기원하는 평활근종이라고 알려져 왔으나, 1990년대 후반부터 크기가 작더라도 악성의 가능성이 있다는 위장관 간질성 종양(GIST)임이 밝혀지면서 점막하종양에 대한 접근방법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이에 종래에는 점막하종양의 크기가 5cm 이하면 양성질환으로 간주해 정기적인 내시경검사로 변화가 있는지 관찰만 시행하였으나 최근에는 점막하종양이 의심되면 크기가 1cm이상인 경우에 적극적으로 내시경초음파 검사 및 조직검사를 실시하고 병리학적 진단을 확인하여 위장관 간질성 종양으로 진단되면 크기가 작더라도 제거함을 원칙으로 한다.

이에 대해 점막하종양 클리닉 김진홍 교수는 “종래의 생각과 달리 위장의 근육층에서 발생하는 점막하종양의 많은 부분이 악성종양으로 밝혀졌기 때문에, 위장의 점막하종양이 의심되는 환자는 이를 전문으로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는 의료진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아주대병원 점막하종양 클리닉은 위장뿐 아니라 식도와 대장에서 발생한 점막하종양에 대한 전문적인 진단과 치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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