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저소득가정 청소년 141명에 장학금 전달

2008-05-26 11:36
서울--(뉴스와이어)--저소득 가정 청소년들의 교육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장학금 전달식이 열렸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이세중)는 25일 서울 중구 정동 사랑의열매 회관 대강당에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위원장 정진화, 이하 전교조)와 MBC라디오 '여성시대' 후원으로 저소득 가정 청소년 141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장학금은 전교조가 지난해 차등성과급을 반납하면서 조성한 40여억원의 사회기금중 일부로, 고등학생 66명과 대학생 75명에게 총 1억8천만원이 전달되었다. 지원대상은 어려운 형편에서도 우수한 성적으로 꿈을 키우고 있는 교육비가 지원이 시급한 저소득가정 청소년으로 한국사회복지관협회가 지난 4월 초부터 전국에서 신청을 받아 심사를 거쳐 선정되었다.

전교조 정진화 위원장은 “적은 액수의 장학금이지만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공부에 전념하고, 학교 생활을 더욱 열심히 하는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고, MBC라디오 ‘여성시대’를 진행하고 있는 방송인 강석우씨는 "오늘 전달되는 장학금은 누군가가 잘 되기를 바라며 정성으로 전달한 것인만큼 이 자리에 함께한 학생 모두 누군가에게 장학금을 줄 수 있는 큰 인물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장학증서를 전달받은 양다희(나사렛대학교 1학년) 학생대표는 "특수도서관 사서가 되는 꿈을 이루어 시각장애인들에게 희망과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공부하겠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MBC라디오 프로그램 '여성시대'는 5월 한달간 매주 화요일에 '교육소외계층 자녀돕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사랑의 장학금 코너를 신설해 장학금을 지원을 희망하는 학생들의 편지와 인터뷰 등 사연을 소개해 개인과 기업의 후원을 연계했다.

한편, 방송을 통해 승무원이 꿈이라는 김미선(항공운항학과 1학년) 학생 사연방송을 듣고 대한항공 통합커뮤니케이션팀에서는 꿈을 꼭 이루기 바란다는 응원 편지와 함께 항공모형기를 보내오는 등 방송을 통해 어려운 환경에서 꿈을 키우고 있는 학생들을 응원하는 사연도 이어졌다. 한편, 이날 장학금 전달식 행사는 5월 27일 MBC라디오 ‘여성시대’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개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국민의 소중한 성금을 모아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는 대한민국 대표 모금·배분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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